'공항 CEO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의 발군 효과
인천공항이 올 한 해간 비상업시설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사업 1500만 달러 수주를 비롯 신규 노선 12개 유치 성공 등 해외활동을 통해 비상업시설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천공항은 면세점 등 상업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해외사업수익, 운항수익, 여객수익, 임대/유틸리티 수익)의 매출은 지난 10월 현재 7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높은 수준.
반면 면세점 등 상업시설 매출은 매장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영업중단 등으로 전년 대비 0.27%(6979억 원) 가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공항 CEO인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이 직접 해외로 뛰며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제 공항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알려진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인천공항의 사업구조를 변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박완수 사장은 해외사업 다변화, 복합리조트 등 해외자본 투자유치, 신규 항공노선 유치 등에 힘썼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지난 6월 1169만 달러 규모 터키 이스탄불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출입국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제 3터미널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사업 계약 등 해외사업 지역 및 영역의 다변화에 성공했다.
박완수 사장은 지난 4월 미국 모히건 선 사(社) 케빈 브라운 모히건 선 회장을 직접 만나, 총 50억 달러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지난달 대만의 에바 항공과 유니 항공을 직접 방문해 현지 경영진들과 증편 및 신규취항을 논의해 내년부터 운항횟수를 주 14회까지 확대했다.
한편 올 한해 박완수 사장이 만난 해외공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20개국 400여명에 달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