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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etimes | March 16, 2021 | view 7,190

"국민께 큰 심려 끼쳐 송구"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일요경제시사DB>

문대통령 'LH 의혹' 첫 사과

”근본적인 개혁의 기회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건에 대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며 'LH 투기 의혹'이후 처음으로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권력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갑질근절, 채용비리 등 생활적폐 일소를 위해 노력했다. 더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아직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 특히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보면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국민도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 등은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하고 개인의 일탈도 더욱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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