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행사에서 드론택시가 날아오는 장면.
<사진/일요경제시사 DB 국토교통부>
활주로 없이 전용 수직 이착륙장 환승센터나 터미널 ,버스정류장 처럼
민간도 수직이착륙장 운영자와 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로
오는 2025년에 서울 하늘에서 택시가 운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서비스 운용 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을 공식 발간했다.
운용개념서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대한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책임, 정상·비정상 상황에서의 운용시나리오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전용 하늘길(항로)인 도심항공교통 회랑 등 3차원 도심교통체계 운용 구상의 밑그림을 제시한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은 초기(2025~2029년), 성장기(2030~2034년), 성숙기(2035년~) 등 3단계 운용전략을 거쳐 상용화한다.
초기에는 기장이 기내에 직접 탑승해 조종하며, 성장기에는 원격조종을 도입한다. 다만 성장기에도 비상시 승객안전을 우선시해 기내에 안전관리자가 탑승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성숙기에는 자율비행 방식 도입이 목표다.
도심항공교통은 전통적인 항공산업과 달리 활주로 없이 전용 수직이착륙장을 환승센터나 터미널, 버스정류장처럼 활용한다.
국토부는 민간도 수직이착륙장 운영자와 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교통관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은 도심항공교통 운항자(항공사)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중심축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심항공교통 민관 협의체로 정책공동체인 ‘도심항공교통 팀코리아’ 위원장인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도심항공교통 팀코리아와 국토부가 중심에 서서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도심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을 조기 상용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