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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etimes | February 22, 2022 | view 9,009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

<사진/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많은 기업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경영학회는 22일 오전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열고 김재철 명예회장을 헌액했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주이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사를 이끌어온 1세대 경영인이다. 23세이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의 실습 항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 세계 최대의 원양어업 회사로 키워낸 한국 원양어업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동원그룹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참치캔을 출시,식품가공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데 이어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를 4대 중심축으로 해 최근에는 2차전지, AI 산업 등 첨단 기술 분야로 외연을 확장, 글로벌 생활산업 그룹으로 성장 중이다.

국가경제 발전 많은 업적 등 국가 발전

특히 김 명예회장은 국가 경제 발전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1999년에는 제23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아 7년간 ‘대한민국 수출 한국호’의 선장으로서 무역협회를 이끌었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김 명예회장은 사업보국을 넘어 교육보국을 실현, 기업가로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창업 10주년이던 1979년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인성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AI 인재 양성에도...글로벌 경쟁력 강화

최근에는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고 2020년 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 국가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으로 KAIST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와 업적을 보였으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인물이다. 퇴임 이후에도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은 많은 기업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이 헌액의 배경이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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