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역대 최악 양국관계 개선 전환점"

"공급망 안정, 과학기술 협력 강화 확인"

윤석열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양국은 기존 채널 협력 외에도 경제안보 협력에 까지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6∼17일 일본 방문을 통해 "일본과 기존 협력 채널의 복원 노력과 함께 공급망 안정화, 핵심 첨단기술 진흥 등의 경제안보 분야로도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은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나아가 경제안보 분야로 까지 양국 협력 확대에 계기를 마련하게 됐 다”고 이같이 자평했다. 

 한일 정상이 순수한 양자 방문으로 상대국을 찾은 것은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방한과 같은 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정상 간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셔틀 외교'가 재가동됐다. 국정과제인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신뢰 회복 및 현안 해결'을 지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한일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시사했다.대

통령실은 특히 이번 양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간 '경제안보대화' 출범에 합의는 "신흥·핵심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두 정상은 양국 간 수출규제 등 비우호적 조치를 모두 조속히 철회하자는 데도 뜻을 모은 것과 관련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강제징용 문제로 촉발된 대표적인 비우호 조치다. 한일관계의 본격적 개선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토대를 확립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