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종로구 한 횟집을 찾아 생선회로 저녁 식사를 했다.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로
확대된 먹거리 불안을 해소와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오른쪽)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횟집 찾은 오세훈 시장 전문가들과 의견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산물 안심’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오시장은 전문가들과 횟집에서 식사한 데 이어 서울시의회에서도 수산물 안전을 거듭 강조하는 등 수산물 불안 해소에 나서, 수산물 촉진과 수산물 종사자들에게도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종로 한 횟집에서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과 이세라·황규석 부회장, 한동우 구로구 의사회 회장, 김성배 중구 의사회 부회장 등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5명과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등과 함께 식사와 함께 수산물 안전성에 논의를 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와 관련한 국민적 불안 해소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강 건욱교수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는 아직도 시행 중이고 원전 오염수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정치적으로 이용돼 안타깝다"며 "국민이 걱정하는 삼중수소는 수산물의 경우 자체적으로 다 배출하고 있어 채소나 과일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수산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국민이 삼중수소 축적 등 수산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연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들었고 어려운 수산업계를 위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해도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오 시장은 또 29일에는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정부의 입장은 이미 정해진 것이고 앞으로는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호하고 생계를 보호하는 것이 숙제"라고 강조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