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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핫 이슈> 인도에서 먹거리를 찾는다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8-07-16 16:43
조회 : 5,125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인도 국빈방문의 마지막 밤인 10일 저녁 대통령궁에서 람 나트 코빈드(Ram Nath Kovind) 인도 대통령 부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 증인 장면. <사진/ 청와대>
 
 2025년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
 
 
문재인 대통령 순방 효과 톡톡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 ‘대안’
 
 
“지속가능한 신남방정책 이어져야”
 
 
“관세벽 낮추고 경제협력 제도 긴요”
 
 
인도는 13억 인구로 중국에 버금가는 내수시장과 노동력을 갖고 있다. 성장세도 가파른 상황이어서 큰 매력을 갖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도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6위다.
 
 
특히 오는 2025년에는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그 시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하면서 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순방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던 나라를 거점도시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진단한다.
 
 
향후 국가 간의 관세 벽을 낮추는 한편 기술 지원,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가 마련된다면 우리나라의 수출구도와 함께 상당한 교역국으로 기대를 갖게 한다. 이른바 신남방정책이 요긴한 때이기도 한 것이다.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 중에 일정부분 ‘대안’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으로 각 분야에서 활기를 보이고 있다. 금융, 제조업을 비롯 현지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금융계를 비롯 특히 국내 중소기업계의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문대통령의 이번 인도‧싱가포르 순방은 지난해 5월 아세안 특사 파견, 11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순방과 더불어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가 수출구조 다변화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라는 매력은 향후 진행될 무역구조 개편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와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 기업이 진출할 단초를 마련하는 한편 특히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미‧중 편중 무역구조를 변화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순방은 시기적절했고 성공 적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집계에 따르면 작년 5736억 9400만 달러의 수출액 중 인도, 싱가포르의 비중은 각각 2.6%, 2.0%에 불과하다.
 
 
인도나 싱가포르 모두 한국의 10대 무역국이지만 수출 비중은 미미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지하듯 미국과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36.8%에 달한다. 나머지 10대 무역국 수출액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높다. 이러한 점에서 양국의 순방은 의미가 컷다는 평가다.
 
 
 
특히 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0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2030년까지 양국의 무역 규모를 500억 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한‧인도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의 격상과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에 합의,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기업인들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탄력
우선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는 세계 2위 인구 대국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2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 휴대전화 공장 완공을 기념,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520억 원)를 투입,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 1년여 만에 완공됐다. 이곳은 노이다에 자리 잡은 기존 공장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해 연간 1억2000만대 휴대전화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이어 1996년부터 노이다공장에서 TV 생산을 시작, 2007년에는 휴대전화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6800만대였던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1억2000만대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번 문대통령의 순방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998년에 진출한 현대차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현지에서 발군, 20년 전 당시 인도 승용차 시장 규모가 35만대에 불과한 것을 지난해 10배에 육박하는 320만대 규모로 늘려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올렸다.
 
 
현대차 인도 공장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수출하는 핵심 거점 역할도 맡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65만대 수준이며 이온과 △i20 △엘란트라(AD) △크레타 △투싼 △그랜드 i10 △베르나(HC) 등을 생산 중이다. 올 초 인도에서 2020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등 9개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인 가운데 이번 순방을 게기로 이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차도 인도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에 신 공장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약 13억 달러를 투자해 216만㎡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립,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현지 전략형 소형 승용 및 SUV(다목적 스포츠차량) 등의 생산을 계획 중이다.
 
 
LG전자의 경우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 생산기지는 노이다와 푸네에이며 소프트웨어연구소는 방갈로르에 소재한다. 인도법인은 내수 사장에 판매하는 제품 외에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주로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요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이다. 임직원수는 약 3400명으로, 99%가 현지인이다. 문대통령의 순방으로 매우 고무됐었다는 후문이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소비자를 대상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호응도가 매우 높아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알려질 정도다.
 
 
중소기업 활로… 관계당국 적극 지원
중소기업들도 문대통령 순방에 따른 ‘탄력’을 톡톡히 보이고 있다. 정상회담 중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인들은 실무 협상에 나서 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관계 당국이 적극 나서는 등 문대통령의 순방을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지에 스타트업허브와 기술교류센터를 구축해 기업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장관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사업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 한 것으로 알려진다.
 
 
KOTRA 권평오 사장도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10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 순방에 맞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하는 등 향후 현지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지속가능한 기업 지원 협력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번에 우리 중소중견기업 28개사와 인도 및 서남아 지역 기업 110여 개 사가 270여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통해 신남방정책이 구체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에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자동차·부품, 에너지·환경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성과가 그것이다.
 
 
현지 인도법인 오토젠(차체 제작)은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M)와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비롯, 차체 경량화 신기술 공동개발 등 미래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고무적이다. 태양광 인버터, 방수방진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하는 비엠이의 경우는 전력이 부족하고 공급이 불안정한 인도 현지 여건을 감안,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인도 바이어와 2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친환경 저수위용 수상 태양광개발 기술을 보유한 세기종합환경은인도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신재생에너지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기업과의 전력 구매 MOU 체결을 통해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현지 진출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미용·성형 관련 제품 등 일반 소비재도 인도에서 현지 업계와 협업을 통한 시장 공략에 문대통령의 순방을 을 계기로 탄력을 얻고 있다. 인 도 현지 소비재 기업의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알칼리이온수기 제조업체인 KYK김영귀환원수의 경우는 생수가 생활이다시피 한 인도에서 제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처럼 각 분야 중 특히 중소기업에 활력과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금융부분의 경우도 앞 다투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바일·온라인 결제 등의 핀테크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고 금융계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금융계는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바로다은행의 자야쿠마 은행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이에 다른 전략을 수립 발 빠른 시장 공략을 보이고 있다.<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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