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는 대부분이 부 주의로 시작됩니다. 소방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 역시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은 예방이 우선입니다. 철저한 안전관리만이 따뜻한 겨울을 보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도 의정부 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을 맡고 있는 김인섭 과장의 ‘인명 피해 재난 예방’을 이 같이 강조한다.

 

사실상 의정부가 경기도 북부의 중심지인 만큼 그의 소방 재난 안전은 다소 무겁게 다가온다. 이곳은 인구가 45만여 명에 달하고 경기 2청사, 군 시설을 비롯해 각종 건물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중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그런 연유에서 관내에 주민 등을 위한 겨울철 화재안전에 남다른 책임의식을 갖고 근무 중이다. 의정부 소방서 근무 이전에는 경기 북부인 고양 소방서에서 ‘관련 임무’로 ‘안전’에 기여했다.

 

“겨울 철 한파의 영향으로 소방시설 동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소방 시설 안전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 동파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실패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 될 우려가 있다할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소방시설 관리와 점검이 필요한 시기인 것입니다. 화재 부주의는 이러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이죠.” 김과장은 ‘소방안전행정’ 전문가답게 겨울철 동파를 꼽는다. 일반인이라면 화재 주의에 따른 ‘불조심 강조’ 정도에 그치지만 그의 재난 안전에 관해서는 이러한 실질적인 세부적 부분이 돋보인다. 소방시설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우선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의 노출된 배관은 단열재로 마감해야 합니다. 동파우려가 있는 펌프 실 보온조치를 잘 살펴야하고 자동 화재탐지설비 및 감지기는 정기적인 확인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됩니다. 자동 화재탐지설비 및 감지기에 이상 이 발견되면 즉시 수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화기는 눈, 빗물 등으로부터 부식되지 않게 관리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평상시에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즉시 사용가능토록 해야 합니다.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소화기는 역할이 큼으로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죠.”

 

 소방시설 관리방법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부터 설명하는 김과장이다. 그는 이러한 소방시설 관리 방법을 관내에 적극적인 계도를 통해 화재를 미연에 막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한 때 ‘동탄 화재 사고’에서의 원인 결과와 화재 취약점 문제를 도출, 공사 현장에서의 용접 사용 등의 화재 안전 미흡을 지적한 바 있는 김과장은 이를 인용해 관내 공사현장에서의 화재안전 예방 계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관련 법 정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과 관련해서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불조심 포스터 전시회, 유형별 소방안전교육, 소방가족 이동체험교육, 화재예방 캠페인 등 시민과 함께 여러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당연히 화재예방이 초점입니다.

 

예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거죠. 전열기구 등 전기 사용 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는 등 가까운 데에서도 실행할 수가 있지요.

 

특히 사망자 발생 비율이 높은 주택화재의 경우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작은 관심이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하지요. 겨울철에 독감을 대비한 예방접종이 있듯, 화재가 우려되는 겨울철에는 소방시설 점검 등 ‘주변’을 살피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시설 뿐 아니라 가정에서 화재 예방을 강조하는 김과장의 ‘재난 예방’은 현재도 필요한 각 부분에서 진행형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