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 선데이_이타임즈


 

[이슈] 조원태‧조현아 한진 그룹 어디로 가나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9-12-26 17:05
조회 : 6,233  
 
한진 칼 3월 주총 ‘주목’ 변수는 ? 
다른 주주와 손잡고 재선임 반대표 가능성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겨냥, 가족 간 합의 없이 경영권을 행사했다며 칼을 빼들었다. 남매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재계와 일반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진가 삼남매의 경영권 분쟁은 조양호 회장 별세 직후부터 예견됐다는 의견이 중론에 가깝다. 조 회장이 후계자 지목이나 자식들의 계열사 분담에 대한 언급 없이 눈을 감았기 때문이다. ‘준비’되지 않은 별세에 따른 상속인 셈이다. 조 전 회장 지분을 남매가 동일하게 나눠 가졌다.
 
한진 일가는 지난 10월 고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법적 상속 비율인 1.5(배우자) 대 1(자녀) 대 1 대 1로 나눠 상속받은 상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최근 입장자료는 조원태 독주 체제에 대한 반발과 함께 오는 2020년 주총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포석을 깐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11월 29일 조원태 체제 아래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조 전 부사장은 제외된 점도 맥락에서 분쟁의 의미를 두는 이들도 있다. 
 
일가 중 누구 하나라도 이탈 ‘최악 변수’
2020년 3월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하면서 조 회장이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지 못해 연임에 실패할 경우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수 없다. 조원태 회장 우군으로 지분 10%의 델타항공이 있다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델타를 포섭 또는 다른 주주 및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다른 가족과 공동 전략으로 반대표를 던져 재선임을 막을 수가 있는 정황도 무시할 수 없다.
 
 총수 일가의 한진칼 소유 지분이 비슷한 것이 이슈일 수 있다. 조원태 회장은 6.52%, 조현아 전 부사장 6.49%, 조현민 전무 6.47%, 이명희 고문 5.31%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양호 회장 유족들과 특수 관계인의 지분을 합쳐도 28.94%다. 한진 일가에 적대적인 KCGI는 지분 17.29%, 미국 델타항공 10%, 대호개발 등 반도건설 계열사 6.28%, 국민연금 이 4.1%를 갖고있는데, 어기서 총수 일가 중 누구 하나라도 이탈로 다른 주주와 결합하면 최대주주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외부 경영권 방어를 위해 갈등을 숨겨놨을 뿐 계열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남매 간 분쟁이 발생하면 누구 하나라도 이탈해 다른 주주들과 손잡을 수 있는 구조라 위태할 수도 있다는 점을 들고 있기도 하다.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회장 독주 안돼
조원태 회장은 11월 19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과 간담회에서 ‘아버님 뜻에 따라 맡은 분야를 충실하기로 셋이 합의했다’고 가족경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조 전 부사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어떤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됐다고 전면 반박한 점을 볼 때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고 있다.
 
‘조원태 체제’를 그낭 놔둘 수 없다는 점이다. 인사에서 보듯  한진그룹은 임원 수를 20% 이상 줄이면서 고 조양호 전 회장의 최측근 서용원 (주)한진 사장과 강영식 한국공항 사장이 퇴임했다. 조 전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석태수 대한항공 부회장도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직만 유지한 채 물러났다. 대한항공 우기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등 3명이 부사장, 박정우 상무 등 6명은 전무로 승진했다는 점이다.조양호 전 회장의 측근들을 조원태 회장 사람으로 채운 인사라는 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이 동생의 경영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다. 조 전 부사장의 경우는 삼남매 중 가장 먼저 경영에 참여해 호텔·레저 부문을 총괄하며 사업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그런 해석이 가능하다. 조회장은 아버지 아래서 별다른 경영실적이 없지 않느냐는 게 조전부사장의 시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 회장, 가족 간 의견 일치가 가장 시급
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 측이 KCGI와 델타 등에 접근해 주총에서 조 회장 연임에 반대표를 던질 수 있고, 이 밖에 그룹 내부 자료 아킬레스건과 국민연금의 도움을 받는 등의 방법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조원태 회장의 대응도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회장 측에서는 가족 간 타협을 통해 사내이사 연임이란 것에 올인 할 것으로 보인다.
 
조양호 전 회장이 2018년 3월 대한항공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권을 유지한 바 있다. 조원태 회장도 연임이 실패할 경우에는 경영권 박탈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조원태회장의 대응은 깊어가고 있다.
사내이사 연임 실패는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내이사 실패로 경영권을 잃는 건 아니지만 경영권 행사에서 명분이나 정당성 등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조 회장으로선 가족 간 의견을 일치가 가장 시급한 상황으로 보인다. 재계와 일반인들은 승계와 경영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영출 기자>




[ⓒ 선데이이타임즈 & sunday_e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무료채팅   최신 토렌트 사이트 순위   돔클럽 DOMCLUB.top   무료만남어플   신규 노제휴 사이트   대출DB   24시간대출 대출후   유머판   수원 발 기 부진약   링크114   뉴토끼   24시간대출   비아365   수원미프진 구매   출장 파란출장마사지   주소야   미프진약국 구입방법   비아탑-시알리스 구입   시 알 리스 후기   비아 후기   뉴토끼   돔클럽 DOMCLUB   낙태약   코리아e뉴스   미프진 구매후기   만남 사이트 순위   비아탑-프릴리지 구입   출장마사지   수원카카오톡 친구찾기   비아센터   밍키넷 주소 minky   우즐성   발기부전 치료 약   주소요   코리아건강 
포토뉴스
정의선 회장, 8…
2024-04-26  By.sunday-etimes

   피플  

   문화  

   건강/생활  

   화제  

가장 많이 본 기사
  서울아산병원, 암·심장·…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
  오세훈 “런던아이 타보…
  기후 위기와 혼돈의 세상 …
  바로 이 광고 주의 ‘100% …
  '수술실 CCTV 의무화…
  서울 상암에 세계 최초 �…
  [손남태의 아침을 여는 詩…
  오세철 삼성물산 해외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