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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상암동 DMC 계획 당초 구도에 맞게 하라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20-07-29 11:36
조회 : 28,054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조감도. <사진/ 서울시>
 
하루 만에 청와대 국민 청원 4000명 동의
 
미래 먹거리상암동 DMC 랜드마크 부지에 웬 대 규모 주택
 
전문가들 강남.북 균형 축 살려야...장기적 주택 안정에도 도움
 
서울시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부지에5000~8000가구를 공급 방안 검토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반대 청원'이 몰리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8일 현재 순식간에 4000명 이상이 이 청원에 동의하고 나선 상황이다. 청원인은 "랜드마크 부지 주변에 제대로 된 상업시설 하나 없다. 당초에 랜드마크 건물을 계획했으면 그 구도에 맞게 가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표명하고 있다.
 
청원인은 또 "대 규모 주택 공급은 어째서 그토록 가격대가 뛰어오르는 강남은 아무런 구상 없이, 강북에서만 형평성 없게 추진을 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 큰 격차를 벌릴 생각인가. 미래 서북부 도심 발전 중심인 DMC 랜드마크 부지를 원래 계획대로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피력하고 있다. 이처럼 이 곳 상암 DMC의 설계와 개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청원인 만큼 전문가들의 견해도 상암 DMC에 대해 당초 계획 대로의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이어 상암동 DMC랜드마크 부지에도 중·소형 면적 아파트를 대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도시가치 발전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상업지구 부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서울의 도시 발전과 가치에는 악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고 박원순 전시장이 상암DMC 미개발부지에 5000~8000가구 규모의 고밀도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다. 용적률 1000%를 적용할 경우 5477가구, 1500%를 적용하면 8215가구를 공급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분양 예정까지 있었지만 성추문으로 인한 고 박원순 전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북부의 유일한 업무지구이자 부도심으로 지정한 상암DMC는 당초 서울라이트라는 이름으로 643m, 133층 높이의 업무빌딩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착공식까지 열었으나 무산되기를 몇번이나 의도적으로 반복됐다. 화룡점정(畫龍點睛)하기 위해 이곳을 공터로 남겨둔 상태였음에도 시간이 지체된 느낌이라는 게 이를 지켜본 대 다수의 견해다. 지금도 본래의 개발 계획은 유효하다는 게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 고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상암DMCDMC조성 사업 이후 랜드마크에 맞추려 20여년간 아껴둔 곳이다. 그 만큼 공을 들인 이곳에 난데없는 대량의 주택공급은 난센스가 되는 것이다. 본래의 상암DMC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업무지구에 고밀도로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것이 주택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한다. 하지만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을 외면하다가 부동산 대란이 닥치자 활용 가능한 부지를 모두 아파트에 투입하는 것이 옳은 지에는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상암DMC의 경우는 서북부 발전의 축으로 서울시의회에서 육성·지원 조례까지 만들어가며 가꾼 곳이다. 이런 점에서 이곳은 미래 먹거리 부지였던 만큼 아파트 공급이 아무리 급해도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강철희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등 대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해당 부지는 처음부터 입지나 기능 차원에서 업무시설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초고층 입지로 구상된 것이다. 공간구조를 효율화하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업무지구나 부도심의 기능성이 살아난다"고 피력하고 있다.
 
이 창무교수는 한 유력 언론 인터뷰에서 "특히 상암동의 경우는 DMC의 개발구상에 따라 성숙 단계에 진입하고 있었다. 모멘텀을 살려주기는 커녕 업무기능 부지를 위축시키면 절반의 개발에 그치고 말 것"이라면서 서울시의 주택 대량 공급 지 구상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상암동과 같은 부도심 지역 생성을 북돋아 강남의 고용 쏠림 현상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업무지구에 고밀도 아파트를 넣는다면 수도권 전체로 봐서도 손실"이라고 걱정했다.
 
강철희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주택 추진 구상은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이지만 상업시설이 들어가야 할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서울의 전체 자산가치가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또한 "용산이나 상암동에 대규모 고밀도 아파트를 집어넣으면 가격 안정에는 분명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업무지구로서의 가치에는 타격이 갈 것이다. 주택뿐 아니라 상업·녹지 부지들을 조화해 도시를 완성해 나가야 한에도, 업무지구까지 주택만을 계속 넣는다면 도시발전의 균형 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 역시 한 언론에서 지적했다.
 
고교수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업무지구로 키우는 것이 주택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겠지만 주택 공급 부족은 그동안 재개발·재건축이 위축된 영향이 큰 만큼 지금이라도 도시정비사업을 박력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처럼 전문가들은 상암DMC랜드마크부지에 본래의 기본 계획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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