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6년까지 500병상 이상 규모 건립
인천시-연세대 ‘국제캠 2단계’ 사업 협약
병원 건립 지연때 매년 지연 손해금 20억
그동안 인천 송도에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놓고 ‘지연’ 등 설왕설래했던 부분들이 일단락되면서 오는 2026년까지 인천에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함께 연세사이언스파크(YSP)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연세대학교,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그간 연세대는 1단계 캠퍼스 건립 사업에서 병원 건립을 약속했었으나 지키지 않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를 감안, 이번 협약에서는 병원 건립이 지연될 경우 매년 지연손해금 20억원을 배상하는 것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준공이행을 지키지 못할 경우 에는 2028년부터 인천시가 연세대에 송도 11공구 부지 환매 조치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시가 송도 11공구 내 34만2219㎡ 부지를 SPC가 조성원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SPC가 해당 부지의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 개발 사업으로 얻은 수익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연세대는 이 사업안에 그동안 미뤄놨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송도 세브란스 종합병원을 외부 자금 등을 유치해 2026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건립되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에는 대학원생 등 연구인력 1000명 이상을 유치하는 게 주요 내용 중 하나다.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은 송도 7공구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미개발 부지(24만6486㎡)와 11공구 교육연구용지(14만1291㎡) 등을 활용, 500병상 이상의 연구중심병원 건립과 융합연구와 창업벤처 등 6개 구역으로 구성되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을 담고 있다.<김보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