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재개를 위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 증명서 발급이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 IATA의 트래블 패스>
IATA 트래블 패스 앱 개발…자가격리 없이 해외여행
탑승객, ‘코로나 판정’‧예방접종 증명서 제출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이 곧 나와 항공 안전과 여객기 탑승에 일대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오는 3월에 탑승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확인 가능한 앱을 출시할 것으로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IATA가 탑승객의 코로나19 감염 검사 음성 판정 여부와 백신 접종 여부, 각국의 방역 규정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IATA 트래블 패스 앱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무료가 될 전망이다.
해당 앱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국가의 보건 규정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국제적 표준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총 4단계를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과 감염 위험에 대한 여행자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
여객기 탑승객은 해당 앱으로 각국의 방역 규정을 확인할 수가 있고 필요한 코로나19 음성 판정 테스트 결과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한다. 제출된 증명서는 승인받은 시험 센터를 통해 확인된다는 것이다.
시험 센터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음이 확인되면 코로나19 음성 판정과 예방접종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이 발권된다는 것.
IATA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과 항공업계의 재활성화를 위해 해당 앱으로 자가격리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TA는 “자가 격리 없이 국경을 다시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각국 정부 측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 검사와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의 감염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앱은 기존의 종이로 된 백신 접종 증명서와 음성 판정 증명서를 디지털화 한 것으로 현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 규정만 다루고 있으나 향후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IATA는 항공운수산업의 권익 대변과 항공사 안전운항 지원 등을 위한 국제협력기구이다. 현재 전 세계 290개 항공사가 IATA에 가입돼 있다.<김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