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촌 소멸 위기 극복 위해 국민, 정부, 기업 함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은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정부, 기업이 함께하는 ‘100년 농촌운동’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농식품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농협 역할 강화방안 4대 목표를 발표했다.
이회장은 특히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농가 300가구도 육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농협은 올해 하반기에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이라는 4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0년 농촌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농·축협과 기업 간 상호교류 사업인 ‘도농社(사)랑운동’, 고향사랑기부제 등의 정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또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하고 2027년까지 스마트팜 선도농가 300가구를 육성하기로 했다. 영농 종합플랫폼인 ‘오늘농사’를 발전시켜 디지털 농업이 일상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은 지난 6월7일 발표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사업의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동행사업은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 경영지원 등을 지원하는 36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15일 기준 약 1923억원이 집행됐다.
구체적 내용은 마늘, 양파, 수박 등 농산물의 가격을 할인하는 데 80억원,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는 데 695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또 스마트 영농기계와 양수기를 공급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성 제고를 지원하는 데 259억원, 농협주유소에서 유류를 저가에 공급하는 데 519억 원이 각각 사용됐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또 지난 1일 농가 경영안정책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영농비 지원은 물론 금융부담 완화 방안인 ‘새출발 농촌희망 저금리대출’ 상품도 출시했다고 전했다. 총 1조원 한도로 최저 2% 금리에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식량자급을 위한 밀 산물 수매 시범사업, 두류 계약재배 사업 등 정부 정책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예정이라고 농협 측은 덧 붙였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