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가치’ 피력

윤열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국제사회에서도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해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자유의 가치’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자 유엔총회 일반 토의에서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이 같이 강조했다.

윤대통령은 이어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해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대통령은 이번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와 연대-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자유', '유엔', '국제사회', '연대' 등의 단어를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대통령 취임사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관되게 부각했던 '자유'를 이번 연설에서도 21번 언급했다. 자유·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를 거론, 북한의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윤대통령은 또 "유엔 창립 직후 세계평화를 위한 첫 번째 의미있는 미션은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하고 유엔군을 파견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한 것이다.

유엔의 노력 덕분에 이렇게 성장한 대한민국이다.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서 이른바 '기여 외교'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와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오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