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변화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농민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농민이 협력해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수입개방에 대응, ‘농민 연대’로 우리농산물을 보호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직거래로 양질의 농산물 공급은 물론 유통비용절감을 통해 농민과 수요자에게 이익이 되는 그러한 일련의 기구가 필요했습니다.”

 

최근 출범한 우리농산물살리기운동본부의 실무를 총괄하게 될 김호산 사무총장의 말이다.

 

그는 사무총장 취임 전 전남 무안 고구마클러스터 사업단을 이끌며 농림부 평가 3년 최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받은 바 있는 ‘농민운동 이론 실무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토글 토글’이라는 공동브랜드의 고구마를 대형마트에서 접할 수 있게 만든 주역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이번 사무총장 취임에 농업계의 기대는 다소 큰 편으로 알려진다.

 

 

“우리농산물살리기운동본부는 농민을 위하고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민이 협력하는 공동브랜드를 통한 출하조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늘 양파뿐 아니라 고추 파 배추 등 채소류 등 품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농민생산자단체 이익대변을 위한 한 방편으로 ‘캠페인’ 등 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농산물의 ‘국산 둔갑’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방침입니다.

 

수입농산물의 국산 둔갑 유통은 관세 등의 탈세는 물론 국내산 농산물 가격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혼란으로 이어져 저급 품질의 수입산이 마치 양질의 국산인양 유통되면서 우리농산물과 소비자들에 큰 타격을 주는 만큼 철저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수입산에 대한 ‘감시적 기능’도 해나갈 계획에 있어요.”

 

무분별한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고’를 시사하는 김총장은 “특히 직거래를 통해 대형마트보다 약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농산물 공급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서민경제도 보호하고 물가안정에도 일조할 생각입니다. 요컨대 유통 구조 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농가도 살리고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입니다”라며 유통구조개선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피력했다.

 

“정부도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수입개방은 순기능도 있지만 식량문제는 세계적 기후변화 에너지 등 와 지구생태계 인류공동체에 대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수입정책에 강력대응 할 것입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현행 수입공매제도 등의 법 제도적인 면을 개혁하는데도 힘쓸 생각입니다.”

 

김총장의 우리농산물 살리기를 위한 ‘미래’를 기대할 일이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