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의 헌신은 국내에도 다양한 봉사 및 문화지원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희봉 3650지구 10지역 총재지역대표가 앞장서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누기 봉사’를 적극 추진, 겨울보내기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지난 11월 1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종로 경운동 서울 노인 복지센터에서 고대성 총재 이종원 차기총재 이영균 차차기 총재를 비롯 관계자 100여명이 직접 김장에 참여한 이날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의 김장 김치는 일일 평균 이곳에 매일 들르는 200여분의 어르신 점심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약 2000포기의 배추로 1000kg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700만 원 상당이라고 한다. 이번 봉사에 물심양면으로 앞장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희봉 대표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 서울문화 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 서울 동국 로타리클럽을 창설하는 한편 네팔 등 빈 민국 어린이들에게 문맹퇴치 사업과 의료지원 등에도 열정을 보여 온 터라 그에게 당연한 봉사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환경이 녹록지만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김장 봉사’를 두고 주위에서는 쉽지 않은 일을 그가 적극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 서울문화 PHS BNF 회장 네팔친선위원장 등으로 봉사를 지속해오고 있는 그는 ‘청보원 히말라야’(www.himalaya.or.kr)라는 고미술품상을 운영하며 가급적 드러내지 않고 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표는 연례적으로 공공 단체 기업 등에서 이뤄지는 그런 봉사와는 비교적 다른 평소 봉사활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실천하고 있다는 게 주변 지인들의 전언이다. 실제 그는 봉사라는 행동 그 자체를 내보이려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다만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 등에서 힘을 합치는데 앞장서 봉사활동을 의미 있게 하고자 할 때를 제외하곤 비교적 봉사활동을 내세우지 않는 ‘진정한 봉사’를 지향한다는 게 한 로타리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근 나눔경영 사회적 기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봉사활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

 

“아무튼 봉사는 최고의 가치있는 일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는 것이죠. 누가 하자고 해서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혼자만이 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좀 거창할 수 있겠습니다만 모두가 조금씩 서로 배려하며 생활해 간다면 온정있고 상생하는 사회, 나아가 세계인류의 평화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러한 정신은 곧 로타리인의 정신이기도 하겠습니다. 특히 힘없고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고 보람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열성적으로 참여, 앞장선 이희봉 3650지구 10지역 총재지역대표‧국제로타리 3650지구 서울문화 PHS BNF 회장의 봉사를 통한 ‘배려와 상생의 가치론’이다.

 

그는 문화 봉사활동 등으로 크고 작은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교수, 전문가, 공무원, 예술가, CEO등으로 구성된 ‘서울문화 로타리’를 이끌며 ‘사랑 나눔’이라는 자선음악회를 열었고 동국대 불교 원 출신들로 이루어진 ‘서울동국 로타리’를 창립, 독거가정 등 불우이웃에 베풀어왔다.

 

‘사랑 나눔’ 자선음악회 수익금 1만8000달러는 네팔초등학교 건립에 지원했다.

 

인도적 봉사차원에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양쪽 손가락이 모두 기형이어서 제대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이지희 어린이를 몇 해 전 미국 슈라이너 병원에 보호자 격인 어린이 할머니와 동행, 치료를 받게 한 적도 있다.

 

 이외에도 그를 아는 지인들에 따르면 크고 작은 봉사활동은 수없이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를 지켜 본 한 지인은 일회성 봉사활동이나 이벤트적 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이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에도 지속적인 활동은 아마도 그의 생활 철학인 것 같다고 전한다. 그의 봉사활동에는 남다른 자긍심의 발로가 있다는데 입을 모은다.

 

국내 봉사활동 외에도 저개발 빈민국 쪽 어려운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봉사를 통해 ‘민간 외교관’이라는 긍지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그는 3650지구 네팔친선위원장으로서 현지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을 비롯 어린이병원과 항암병원 시설 및 건립을 지원한바 있고,

네팔 티벳을 300여 회 이상 방문하면서 어린이 언청이환자를 국제기구인 오프레이션 스마일에 주선 진료를 한 적도 있다. 현지 항암환자를 위한 CT촬영기와 구급차량 지원 등도 했다. 국내외 봉사활동의 단적인 예들이다.

 

남다른 애정을 갖는 네팔 봉사는 ‘청보원 히말라야’라는 고 미술품 등을 취급하고 있는 업종 관계도 있지만 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회장은 지난 1976년도에 전국 등산대회에 나가 우승을 했고 17살가량의 학교후배들을 데리고 히말라야산을 세계 최연소로 등반하는데 성공, 상도 많이 받은 바 있는 산악인이다. 이러한 연유로 27년 전부터 히말라야 부근에 있는 토산품을 모으다 보니 중국도자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약 1만여 점의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고미술품 박물관 수준의 ‘청보원 히말라야’를 운영하는 셈이다. 상호를 ‘청보원 히말라야’로 한 배경일 수있다.

 

그는 그런 까닭에 자연스럽게 고미술품 분야 ‘정통한 감정인’으로도 불리운다. 고미술품이 진품인지 가품인지를 식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진품인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불상을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기증, 한때 상당한 주목을 받은 주인공이기도하다.

 

특히 이 회장은 히말라야를 자주 접하면서 이곳에서 자생한 산삼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 행운도 얻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를 국내에 필요로 하는 이들에 전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 산삼은 전문가에 감정한 결과 상당히 오래된 귀한 자생 산삼으로 효능 꽤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주변 사람들은 ‘산삼은 예로부터 아무에게나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인데 이 회장의 심성을 하늘이 아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오간다고.

 

 “봉사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이죠. 배려와 나눔은 곧 저를 비롯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돌아오니까요.” 이회장의 ‘봉사관’이다. <김보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