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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양그룹, 무리한 패션사업 전개 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2-12-08 11:05
조회 : 3,094  
   동양그룹 현재현회장 
 
 
 재무구조 부담 패션 사업 필요 성 의문
 
 현 회장 둘째딸 경담씨가 이끌어
 
 동양 패션부문 독립사업부로 분리…
 
 수입브랜드를 그룹의 신성장동력?
 
 소비재 중심 사업구조와 패션사업
 
 
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이 수년간 지속되어 온 유동성 위기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패션사업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독립사업부로 분리된 ㈜동양 패션부문(대표 이상철)은 실질적으로 현 회장의 둘째딸인 경담씨가 이끌고 있고 현경담 동양 패션사업본부장이 패션사업을 운영, 동양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룹의 재무구조가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패션사업이 적자를 계속 내고 있다는 것. 회장 딸이 진행하는 사업이 그룹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동양그룹측은 소비재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일요경제시사>가 동양그룹이 중점 추진 중인 패션사업을 짚어봤다. 우려속의 패션사업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시장이 판단할 일이다.
 
㈜동양은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이 합병한 회사다.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를 관리하고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동양메이저가 2007년 한일합섬을 인수합병(M&A)한 이후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시작된 동양그룹의 패션사업은 지난해 9월 독립사업부인 동양 패션부문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동양메이저를 통해 패션사업을 진행하면서 2009년 멀티 패션브랜드 ‘매그앤 매그’를 선보인 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사업을 벌여 오며 지난해 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 길에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도 연후 ‘매그앤 매그’ 매장은 명동·중동·김포·잠실·부산 등에 잇따라 들어섰다.
 
 패션부문을 출범한 지난 9월에는 여성 잡화 브랜드 ‘미타’를 홈쇼핑과 ‘매그앤 매그’ 매장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난 5월에는 남성복 브랜드 ‘윈디클럽’을 전략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러한 동양 패선부문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패션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풀이 된다.
 
시멘트·레미콘 등 주력사업 ‘탈피’
동양그룹이 ‘신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시멘트·레미콘·건자재 등 그룹의 주력사업이 고전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2008년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사업 구조 상 자금조달이 매우 어려워지면서 결국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어야 했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자산처분에 들어가야 했던 것.
 
그 후 신 성장동력으로 패션사업에 중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양그룹의 신 성장동력이 패션사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대표적인 레드오션 시장으로 꼽히는 의류사업은 삼성·롯데·코오롱·신세계·이랜드·LG패션·현대백화점 등 쟁쟁한 대기업이 이미 막강한 유통라인을 갖추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까닭에서다.
 
SK·두산 등의 재계 상위권 그룹이 패션사업에서는 쉽게 성공하지 못한 것도 그러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동양그룹의 패션사업 확대가 그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사업이 오너가의 관심 분야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가장 큰 문제라는 것. 동양 패션부문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물이 현 회장의 둘째딸인 경담씨이고, 경담씨의 어머니인 이혜경 동양레저 부회장도 패션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동양 패션사업 부문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45억여 원의 적자를 냈다. 출범 1년이 되기 전의 실적이지만 ㈜동양의 부채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동양은 올해 초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부채비율이 665%에 달해 경상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 지난해 동양그룹 매출은 8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170억 원으로 200%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64% 감소해 563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양매직은 지난해 매출 3655억 원, 당기순이익은 8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56% 성장했다.
 
“패션사업 신성장동력 지속적 확대”
재계와 업계 일각에서는 “수입브랜드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 재벌가의 딸들 가운데 ‘취미생활’처럼 패션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동양그룹은 그렇지 않길 바란다”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각 속에서 동양그룹 측은 계열사 간 합병·매각 등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 작업에 돌입, 특히 건설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소비재 중심 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양매직이 유일하게 승승장구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한 패션에 어느 정도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초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통합 포인트 카드 ‘T-ONE(티원)’을 선보인 것은 소비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소비재 중심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유통재벌 격인 롯데·CJ·신세계 등의 그룹에서도 그룹 차원의 통합 포인트카드를 통해 고객 창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롯데·CJ와 차별화 사업구조를 달리하는 동양그룹의 포인트카드 출시는 결국 이들과 비슷한 사업구조로의 변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그룹이 소비재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은 나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정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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