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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국을 떠나는 글로벌기업의 진짜 속내는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2-12-29 11:52
조회 : 2,084  
 
 기술격차 줄이지 못하고 텃세에 밀렸나
 
자산운용사 철수, 불안심리가 요인 국내 업체 간 독과점 형성 엿보여
 
검색포털 1위에 올랐던 야후코리아의 철수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 10월 중순이다.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이는 아마도 야후에 대한 인지도가 다른 포털보다 낮아도 야후의 향수에 젖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야후의 몰락은 거짓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으리라.
 
 그러나 지난 19일 야후코리아가 공식자료를 통해 올해 말 한국 비즈니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1997년 9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지 15년 만이다. 의외로 받아들여지는 이도 있었다.반신 반의 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실제 상황’이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철수 또는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그 배경은 무엇일까.
 
IT계열은 물론 외국계자산운용사까지 철수 방침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업체와의 기술격차를 줄이지 못했거나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시장에 적응을 못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러한 경쟁업체의 철수 및 추락으로 국내 기업 간 독과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와 관련 업계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변변한 마케팅 행사를 펼치지 못한 것이 점유율 하락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왔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야후는 공식발표에서 한국에서의 사업이 지난 몇 년간 도전 과제에 직면해 왔다. 야후의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장기적 성장과 성공을 위한 더 강력한 글로벌 비즈니스 수립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후의 국내 시장 철수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외국계기업들의 한국철수 소식이 연이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시장에 외국기업들에게 실적부진 등 매력이 없는 셈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1980년대 무선호출기와 90년대 세계 최경량 폴더폰 스타택에서 혁신적인 이동통신제품을 생산하던 모토로라도 27년 만에 국내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10일 직원 500여 명에게 공식 철수 시점인 내년 2월까지 퇴사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의 한국 철수는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이란 시각이 크다.
 
지난 5월 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 부문인 모토로라모빌리티 지분 100%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 구글이 지난 8월부터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고, 한국과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격 철수했다.
 
한국시장 부 적응 가장 큰 원인
글로벌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한국 시장에서 회생의 기미가 없자 전격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기야 글로벌 경기가 영 좋지 않은 건 빼놓을 수 없다.
 
세계 경기와도 직접적인 관계를 부인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모토로라는 대만 HTC에 이어 국내에서 사업을 포기한 두 번째 외국휴대전화 업체로 남게 됐다.
 
 HTC는 실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신데렐라로 화려하게 국내에 들어오긴 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철수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이는 한국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이 국내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렸고 매출도 1%대에 머물다보니 철수방침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
 
자산운용사의 철수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야후나 모토로라 등의 철수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것에 주목한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철수 경우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발표 후 한 달간 해외 운용사에서 1600억 원의 투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갑작스런 폐업 신고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환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SC그룹도 아비바생명도 철수를 준비 중이거나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 자산운용사는 야후나 모토로라 등과는 달리 규모도 크고 불안해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국내 경기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시장에서 국내 관련기업의 발전가능성 저조가 예고되기도 한다. 요컨대 경적절한 경쟁이 있어야 해당 사업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과점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독과점의 오랜 유지는 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
 
역으로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대체로 현지시장에서 적응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 들어온 해외기업보다는 적극적인 자세의 마케팅을 펼쳐 현지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를 지난 9월 출시 한국을 비롯한 홍콩·인도네시아·남아공·중국·미국 등에서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현지에 준비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결실로 받아들여진다.
 
현대차 역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현지의 최고 자동차와의 비교 광고를 통해 현대차만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는 한편 현지 소비자에 적극 다가서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지에서 부당한 이미지가 알려지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매출신장과 기업이미지 향상에서 항상 우위를 다지고 있다. 해외에서 브랜드 심기를 모색하고 있다.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한국인은 뭐든지 해내려는 끈기가 강한 점을 십분 발휘하는 것이다.
 
 해외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치기 위해 노력하고, 경영진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역할을 많이 하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한편 모토로라 야후의 경우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사업 철수는 ‘시장 실패’여서 국내 업체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돌아갈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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