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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효성, ‘포스트 조석래’ 타이틀 삼남한테 가나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3-09 21:36
조회 : 2,975  
 
 장남 비자금 의혹 휩싸이고 차남은 스스로 지분 놓고
 
 장남 조현준, 특혜사면·비자금 의혹 등 논란
 
 형들 대신 후계자로 삼남 조현상, 반사이익?
 
‘효성 후계구도’가 재계와 일반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사임 후 로펌으로 거취를 옮기면서, 효성의 후계구도가 장남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의 양자대결로 재편된 양상이다.
 
 하지만 조 사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터진 것.
 
조 사장은 이전에도 비자금 조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고 MB정부 말 특혜사면 대상자로 지목되는 등 구설수에 오르내린 바 있다.
 
조 부사장의 주가가 급등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조 부사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등 나날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조 부사장이 과연 ‘포스트 조석래’가 될 수 있을까. 재계일각에서는 조부사장에 힘이 쏠렸다는 분석도 있다.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중공업PG장)은 부사장직을 사임하고, 법무법인 현의 고문변호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변호사로의 새 출발을 하겠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
 
 지난해 조 전 부사장은 더클래스효성 등기이사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감사직,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감사직, 효성트랜스월드 등기이사직, 노틸러스효성 등기이사직, 효성투자개발 등기이사직에서 일제히 물러난 바 있다.
 
등기임원이 그룹 계열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효성이 해당 계열사들에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점을 볼 때 일괄사퇴는 의문스럽다는 시각이 재계에서는 이미 감지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조 전 부사장이 효성 본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후계구도에서 밀렸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돌았다.
 
조 전 부사장 지분 대량 매각
조 전 부사장은 ‘변호사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뒤 준비해왔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 크다. 조 전 부사장의 의지는 ㈜효성 보유 지분 대부분을 시장에 파는 데서도 나타났다.
 
지난 4일 공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보유지분 7.18%(252만1058주) 중 6.84%(24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기관에 매각했다.
 
다만, 0.34%(12만1058주)는 오너일가 구성원으로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
 
조 전 부사장의 주식매각으로 조석래 회장 등 효성 오너일가의 지분율은 33.22%(1166만2805주)에서 26.38%(926만2805주)로 감소했다.
 
경영권 방어는 가능하지만 오너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너일가의 보유주식 가치도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6만1700원이던 효성의 주식은 5일 5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동안 주당 7400원이 하락한 것이다.
 
 주가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물론, 오너일가의 보유주식(926만2805주) 가치 또한 685억 원 가량 떨어졌다.
 
더군다나 조 전 부사장이 보유주식을 당일 종가 대비 6.2%~9.7% 할인된 가격에 외부기관에 매각하자 ‘가족과의 갈등설’까지 제기됐다.
 
효성의 후계구도는 재계 불문율인 장자승계 공식에 따라 조현준 사장(무역·섬유PG장)의 우위가 점쳐지면서도,
 
조석래 회장이 “능력이 있는 자식에게 물려주겠다”고 누누이 밝혀 여지를 남겨왔다는 데에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조 사장 둘러싼 잡음 계속
효성의 후계구도는 조 전 부사장의 사임으로 장남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의 양자구도로 좁혀지게 됐다.
 
지분 상으로는 조 부사장이 7.90%(277만3395주)로 7.26%(254만9049주)를 가진 조 사장보다 다소 앞서지만,
 
장남 조 사장이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상황이었으나 조 사장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 나오면서,
 
조 사장의 위치가 위태로워졌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조 사장은 계열사 간 물품 및 서비스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납품가를 과다 책정해 차익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렇게 조성한 비자금을 효성ITX 임직원의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일부를 해외에서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ITX는 조 사장이 지분 37.63%(434만9000주)로 최대주주인 효성의 계열사다.
 
문제는 조 사장과 관련된 논란이 최근 연달아 터진 것.
 
최근 조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재벌가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특혜사면”이라며 곱지 않은 시각을 보냈다.
 
조 사장의 작은아버지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 현범씨가 이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하면서 효성과 이 전 대통령도 사돈지간이 됐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조 사장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의 고급 콘도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미국법인인 효성아메리카의 자금 550만 달러(한화 64억원)를 횡령한 혐의 등을 받아
 
지난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9억 752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특혜사면이라는 시각이 높아졌으나,
 
청와대 측은 “경제인으로서 사면된 것 일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조 사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조 사장의 경영실패 전적도 회자되고 있는 것.
 
조 사장은 효성건설과 진흥기업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당시 경영악화를 겪었고, 야심차게 추진한 갤럭시아 그룹이 전반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에 차질을 보였다.
 
이들 계열사에 그룹차원의 막대한 지원이 이어지면서 효성의 재무구조도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까지 나왔었다.
 
조현상 부사장 경영능력
이런 상황에서 조현상 부사장(산업자재PG장)의 입지는 커지고 있는 셈이다.
 
형제 중 ㈜효성 보유지분이 7.9%로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경영능력까지 대내외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 부사장이 맡고 있는 산업자재 부문은 효성에서 ‘캐시카우’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지난해 9월까지는 매출 1조8509억 원(총매출의 19.3%), 영업이익 1377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7개의 사업부문 중 매출은 3위, 영업이익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 매출 또한 2009년 1조396억원(14.8%), 2010년 1조7088억원(16.8%), 2011년 1조9827억원(17.5%)으로 점차 늘어나며 그룹 내 위치를 확실하게 다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조 부사장의 M&A 성과도 높이 평가한다.
 
조 부사장은 2011년 6월 효성이 미국 굿이어 타이어코드 공장 2곳을 5000만 달러에 인수해 세계 1위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운데
 
이어 8월에는 세계 1위 에어백 업체인 글로벌세이프티텍스타일스(GST)와의 M&A에 앞장서 유럽시장 진출은 물론 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까지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조 부사장은 삼형제 중 유일하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데 무리가 없음을 보여준 셈이다.
 
 당시 효성 측은 “타이어코드를 세계 1위로 올려놓고, GST를 인수하는 등 산업자재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성과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포스트 조석래’ 타이틀에 가까이 가고 있는 셈인 것이다.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 부사장은 경영자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다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은 그를 2007년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한 데 이어 2010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차세대 글로벌리더 G20 이니셔티브’로 선정했다. <윤병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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