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에서 설계하는 향후 5년간 정책방안이 ‘근혜 노믹스’ 시대의 주도주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CT 융합과 관련해 수혜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다.
ICT 통합 부처 신설로 CPND 업체간 중재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라인 및 네이버 플랫폼을 보유한 NHN과 미디어 플랫폼인 다음 스마트TV를 갖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박대통령이 ‘정보통신부분을 최강국으로 건설한다’라는 기조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세트업체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케이스, 연성회로기판(FPCB), 카메라 렌즈,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업체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보다 10배 빠른 유선 인터넷 보급과 방송법ㆍIPTV법 통합 등으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서비스업종도 수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과 슈프리마, 한국사이버결제, 비상교육, 대교, 웅진싱크빅, 플랜티넷 등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CJ CGV 등 영화주도
또 5개 글로벌 킬러콘텐츠 육성에 게임ㆍ음악ㆍ애니메이션ㆍ영화ㆍ뮤지컬 등이 선정되면서
NHN 등 인터넷주와 컴투스ㆍ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업체, 에스엠ㆍ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주, CJ CGV 등 영화주도 혜택이 예상된다.
박 대통령의 정책에 맞춰 중소기업들도 수혜종목으로 점처진다.
파트론, 덕산하이메탈, 실리콘웍스, 미래나노텍, 이녹스, 코텍, 윈스테크넷, MDS테크, 한국콜마, 평화정공 등이 거론된다.
이 기업들은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에 속해 있다.
특히 시가총액이 1조원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기업가치의 성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식품ㆍ건설ㆍ관광 분야도 수혜대상이다. 식품업계에선 현대그린푸드와 CJ프레시웨이가 수혜주로 올랐다.
박근혜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규정하고 식약청을 식약처로 격상한 만큼 식품안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를 반증한다.
위생적으로 식자재를 유통하는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리란 관측도 설득력 있어 보인다.
에너지원 관련 기업
건설주도 기대해볼 만하다. 박근혜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유도하면서
내수시장의존율이 높은 GS건설ㆍ대림산업ㆍ현대산업개발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효율화로 2017년부터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에너지원 전환이 일어나면서 한국가스공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른 설비 단종회사도 덕을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반면에 주가가 우려되는 업종도 있다. 지주회사와 금융ㆍ유통주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일각에서는 금산분리 강화와 재벌 신규 순환출자 금지, 주식양도차익과세 대상 확대, 면세점 특허 의무할당 등으로 지주회사와 금융, 유통주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기업 중 금융과 유통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큰 기업을 따져 볼 일이다.
‘공정성’이 강화되면서 대기업보다는 우량 중견기업이 ICT산업융합 관련기업과 함께 수혜가 가장 클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박상준 기자>
[ⓒ 선데이이타임즈 & sunday_e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