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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어! 소리 없이 새는 전기 연간 4000억 원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3-29 10:27
조회 : 3,644  
 
 새는 ‘대기전력’ 놓고 업계 정부 연구개발 고심
 
 대기전력 차단은 제품 사용 후 플러그 뽑는 것
 
 대기전력 가정뿐 아니라 국가적 손실도 커
 
 지난해 여름처럼 ‘전기료 폭탄’ 또 맞을 수도
 
러그가 꽂혀있는 가전제품이면 소리 없이 전기가 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자제품을 꺼놓아도 이른바 ‘대기전력’이라 불리는 전기가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의 코드를 꽂아두어서 새는 전력을 말하는데 TV나 셋톱박스, 전기밥솥,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전자제품은 코드가 꽂혀있을 경우는 이로 인해 전력이 소비된다고 보면 된다.
 
 대기전력이 소리없이 새는 전기료의 주범이라고 보면 된다. 대기전력을 ‘전기도둑’이라고 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은 전기료를 아끼는 비결인 셈이 된다. 대기전력 차단의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제품 사용 후 플러그를 뽑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전자 제품의 플러그가 꽂힌 채로 있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전기도둑 대기전력을 잡을 수는 없나.
 
 
대기전력 차단은 사용자의 습관과 의지에 따라 다르다. 정부가 절전캠페인을 통해 플러그를 사용 안할 때에는 뽑자고 계몽에 나서고 있지만 그다지 실효성은 없는 듯하다.
 
관계당국 통계에 따르면 전기가 새는 대기전력은 가구당 연간 2만5000원의 전기요금을 발생시킨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2011년 전국 105가구를 대상으로 1943개 유효 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한해 약 4160억 원이 ‘맹목적’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대기전력 소비는 209㎾h로 조사대상 가구의 연간 총 소비전력의 6.1%에 해당하는 것이다.
 
가구당 대기전력 조사를 근거로 전국 1700만가구의 전력 총량은 3470GWh로 2003년 대비 25%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0㎿급 화력발전소 1기가 한 해 동안에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견될 정도다.
 
대기전력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도 크다. 발전소에서 송전되는 전력에너지 낭비를 초래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에 따른 기업 부담도 증가한다.
 
이는 곧 각 가정의 가계비 부담이 된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평균 15대의 가전기기를 보유한 가정의 경우 꼽혀 있는 플러그에서 209㎾h 대기전력이 소비된다는 것이다.
 
이는 연간 2만5000원의 맹목적의 전기요금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TV 등 네트워크 기반 전자제품이 확대되면서 대기전력에 대한 부분은 중요한 과제일 수 있다.
 
‘플러그 뽑을 수 없는 상황’
스마트TV 한 대에 셋톱박스와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이 연결되면서 플러그를 뽑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점은 상당한 과제일 수 있다.
 
TV 허브화를 통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결합으로 전력효율화는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다. 관계당국도 심각한 대책에 나서고는 있다.
 
TV 등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기기 확대로 기존 제품별 대기전력을 차단했던 상황과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는 게 관계당국의 판단이다.
 
가정의 대기전력은 전기를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급증하면서 낭비되는 전력은 더 늘어날 것이고,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당국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정부는 전기절약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TV 등 19종의 전자제품에 대해 대기전력 1W이하로 규제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후속 로드맵에 따라 2015년부터는 모든 품목에 대해 0.5W의 대기전력을 도입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기전력을 0.5W로 하향조정해도 새는 전력을 막을 방법이 묘연하다고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력소모는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문제는 냉장고·센서 등·비데 등 24시간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전자기기라는 것이다. 이들 제품은 24시간 내지 수시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원공급이 필수다.
 
 이에 따라 24시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전력 절감제품이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기전력을 완전 차단하는 방법은 유·무효전력의 전기가 제품에 아예 공급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전원을 끄면 간단하겠지만 효과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정부에서 주관이 돼 진행된 대국민 절전캠페인 ‘아싸 가자!’의 ‘자∼뽑자 플러그’도 대기전력에 따른 소모성 전기를 절약하는 취지다.
 
기존 콘센트 꽂아 절전 효과
이를 해결하기위해 관련업계가 움직이고 있다. 플러그가 꼽혀 있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비롯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무효전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는 회로를 제품에 탑재하는 제품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사용자가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매번 플러그를 뽑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대기전력 자동차단 멀티탭도 나온 상태다. 관련 제품들은 당연히 소비자의 만족이 검증이 있어야만 애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전력을 모아두었다가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는 제품도 공급이 되면서 시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제품은 전기를 24시간 사용하는 냉장고, 전기밥솥, 센서등, 보일러 등의 기존 콘센트에 꽂아 사용만하면 전기료를 약 10%대 이상을 절약해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플러그를 뽑는 대신 제품의 상단부분을 누르면 멀티탭 밑의 전기전원과 플러그가 분리되면서 전원이 차단된 제품도 한 중소기업이 개발 선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폭염에 열대야까지 겹쳐 에어컨 사용이 많았던 가정에 9월에 ‘전기료 폭탄’이 터졌다. 전기는 절약이 매우 중요함을 재삼 느끼게 하는 것이다.<일요경제시사 지난해 9월 2일 보도>.
 
김모 가정주부는 지난해 8월에는 7월에 비해 1.7배 정도 전기를 많이 사용했는데 요금은 2만9000원대에서 9만4000원대로 3.2배가량 더 나왔다는 것.
 
그 당시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9월 각 가정에 고지된 전기요금(7월 15일~8월 14일 사용분)은 8월 평균 요금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더 부과됐다.
 
여기에 가정용 전기료는 일정 사용량이 넘을 경우 누진제가 적용되면서 전기요금이 10만 원대를 훌쩍 넘어선 가정이 많다. 8월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2.7%)도 영향을 줬다.
 
이뿐 아니라 전력대란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으로 산업 손실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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