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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한항공 지주사·자회사로 분할 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4-01 12:16
조회 : 3,365  
 
 한진과 정석기업 합병 조 회장이 한진칼홀딩스 지배 유력
 
오너일가 지배구조 변화·한진해운 지분 처리에 ‘관심 집중’
 
 “재무구조 개선 외 장기적으로는 기업 승계 비용도 줄어”
 
 
한진그룹이 올 8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대한항공을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분할하는 방식이다.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이로써 10대 그룹 중 SK·LG·GS·두산을 포함해 절반이 지주회사 체제가 된다.
 
 대한항공을 지주회사로 전환함에 따라 재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 계획을 승인했다. 한진칼홀딩스의 대표이사에는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올 6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안을 승인받고, 8월 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홀딩스 설립에 맞춰 그룹 지배구조도 바뀌게 된다. 현재 한진그룹은 ‘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정석기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의 배경을 짚어봤다.
 
한진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투자사업부문이 떼어져 나온 지주회사 한진칼홀딩스와 항공사업을 하는 대한항공으로 나눠지게 된다.
 
한진칼홀딩스는 자회사의 사업을 관리하고 임대업과 함께 브랜드·상표권 등을 관리하며, 한진칼홀딩스와 대한항공은 순 자산 기준으로 약 2: 8 비율로 분할된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측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통해 핵심 사업의 집중 투자와 구조조정의 편이를 비롯 경영 위험이 분산되고
 
사업 회사별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모두 높이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재계일각에서는 이 같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순환 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 아냐는 해석도 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는 ‘정석기업→한진→대한항공→정석기업’의 3단계로 이뤄진 순환 출자 구조였지만 지난 1월 대한항공이 한진관광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해 순환 출자 구조를 1단계로 줄였다.
 
나아가서 이들 3개사의 연결구조를 2단계로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한진칼홀딩스와 정석기업, 또는 한진과 정석기업을 합병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오히려 ‘튼튼’
비용 측면에서 볼 경우 한진과 정석기업을 합병한 뒤 조 회장이 이를 통해 한진칼홀딩스를 지배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방식은 조 회장이 한진칼홀딩스를 직접 지배하는 것에 비해 비용이 5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정도 감소한다는 것. 금융계에서는 정석기업과 한진을 합병해 순환출자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우선 지주사 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771%다.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정석기업 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면 재무구조가 오히려 튼튼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와 관련 재계 일각에서는 오너 지배력을 강화와 함께 3세 승계 비용을 줄이려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지분율 9.7%를 비롯해 한진(6.9%), 정석기업(27.2%)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폭넓게 갖고 있다.
 
조현아·원태·현민 등 조양호 회장의 3남매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지분은 각각 0.1%에 불과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진칼홀딩스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정비에 나설 경우 현재보다 적은 비용으로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재계는 해석하고 있다.
 
한진해운그룹 관계 영향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한진그룹과 한진해운그룹과의 관계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한진해운그룹은 조 회장의 동생인 고(故) 조수호 회장 부인인 최은영 회장 체제로 사실상 독립 운영되고 있어 대한항공이 지주회사와 대한항공 양사로 분리될 경우에는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처리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대한항공측은 지주사 전환 결정에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설명한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순환출자 구조 해소로 지배 구조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이밖에도 지주회사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사업회사는 독립적인 경영 및 성과 평가에 집중하는 자율 경영 체제 확립으로 경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계는 한진그룹의 지주사 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외 장기적으로는 기업 승계 비용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자회사에 비해 지주회사의 주가가 낮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후계 구도를 염두에 둔 결정은 아니며 구체적인 순환출자 해소 방안은 추후 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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