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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보험업계 ’지각변동’ 인수합병(M&A) 전성시대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4-04 14:14
조회 : 3,259  
 
과다 경쟁에 저금리 겹쳐…살아남기 전쟁 시작
 
ING생명 누구의 품으로 가느냐가 최대 이슈
 
 당국 ‘위험기준자기자본 비율’ 투자자들도 촉각
 
보험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업계 불황이 장기화로 중소형보험사는 물론 대형 보험사들까지 속속 매물로 나와 있는 등 인수합병(M&A)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특히 ING생명의 매각을 두고 주목을 끈다. ING생명의 매각 결과에 따라 업계 전반의 대규모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보험업계가 인수합병(M&A) 전성시대를 예고하며 지각변동 초읽기에 돌입한 것이다. 보험업계의 현황을 조망해봤다.
 
보험사는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주 수입(수입 보험료)이다. 보험료는 결국 보험사의 자산이 되고,
 
보험사는 이를 바탕으로 주식·채권·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올려 가입자들에게 약속된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는 게 보험사들의 생리라면 생리다. 이러한 보험사들이 부실해지면서 인수합병이 자구책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보험사들의 부실원인은 2000년대 중반 지나친 외형 경쟁에 돌이하면서 보험 가입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연 5%를 넘는 고금리 상품을 쏟아내면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험사들의 역마진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고 만 것.
가입자를 다수 확보하면서 보험료는 많이 받아뒀지만, 저금리 여파로 연 5~7%의 수익을 꾸준히 창출해낼 수 있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 것.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보험사들은 결국 외부에서 더 많은 자금을 끌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 우선 자기자본이 충족돼야 보험금을 가입자들에게 제때 지급할 수 있고, 감독 당국이 요구하는 건전성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어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해 보험사들이 지난해 급증한 손해율로 인해 역대 최저수준의 부진을 기록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일로에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보험사간 인수합병 및 재편 작업에 나서는 등 자구책 강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보사 중에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자산 기준 업계 5위 ING생명이 매각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자산 규모 8위인 동양생명의 매각도 예정돼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에는 금호생명이 산업은행에 인수돼 KDB생명이 된 상태다.
 
주목받는 보험사 매물 ING생명
손보사 중에는 그린손해보험이 새마을금고 등에서 자금을 받은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에 인수됐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전문 업체 에르고다음은 프랑스 보험사인 악사그룹에 지난해 말 매각된 상황.
 
이런 가운데 대규모 증자와 보험사 지분 매각도 활발하다.
 
지난 2011년에는 미래에셋생명이 유상증자로 국민연금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으며 동부·KB·우리아비바생명도 증자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교보생명 2·3대 주주였던 대우인터내셔널과 자산관리공사가 보유 지분을 매각한 상태다.
 
보험사 시장이 이렇게 되면서 가장 주목받는 보험사 매물로는 ING생명이다. 네덜란드 금융사인 ING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겪으며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그 당시 EU가 ING그룹에 ‘보험업 철수’ 를 제시, 세계 각 지역의 ING 계열 보험사 매각이 시작됐다.
 
지난해 말 2조2000억 원에 KB금융지주로 갈려했으나 KB금융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된 ING생명 매각은 아직 ‘진행형’이다.
 
ING그룹은 올해 말이었던 구제금융 상환 시한을 2015년 말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ING생명 지분 중 50% 이상을 연내에 정리하기로 하는 ‘조건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동양생명 주주들 초미관심
ING생명을 눈독을 들이고 인수합병하려는 곳은 많다. 한화생명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 회사인 MBK파트너스 두 곳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업게는 보고 있다. 자금력 등을 감안해서다.
 
한화생명이 ING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전체 자산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하기 때문.
 
자산이 약 68조원으로 3위인 교보생명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삼성생명의 뒤를 이어 생보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
 
동양생명의 경우도 매각이 타진되고 있다. 사모펀드인 보고펀드가 동양그룹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작년 초 매각 협상이 본격화됐었다.
 
 ING생명이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등장, 동양생명 매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지며 성사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동양생명이 보고펀드와 함께 ING생명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동양생명 M&A는 ING생명 매각 결과 후에 방향이 나올 전망이다.
 
인수합병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해당 보험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겐 더울 그럴 수밖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ING생명 매각을 두고 대형 상장생보사인 한화생명, 동양생명 주주들이 초미관심을 두고 있다.
 
ING생명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화생명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한화생명 주요 주주인 한화케미칼이 지난 2월 말 보유 지분의 절반(1.85%)을 시장에서 매각한 후 물량 부담 이슈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25% 가량 지분을 보유중인 예금보험공사 역시 지분 매각이 예정돼있는 상태인 때문.
 
동양생명의 경우도 규모가 큰 ING생명 인수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자금 유치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9월부터 변경된 신뢰수준 적용
이러한 판도 속에서 단기간 내 인수합병으로 인한 주가변동 등의 상황 발생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ING생명이 향후 어느 회사로 가느냐에 따라 생보업계의 순위 변동과 이에 따른 주가 변동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
 
지각변동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당국이 보험사들의 RBC(Risk Based Capital, 위험기준자기자본) 비율 산출 시에 적용되는 신뢰수준을 95%에서 99%로 상향 조정토록 하고 이를 감안해 비율을 200%까지 높이도록 권장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대상이다.
 
신뢰수준이 상향 조정되면 RBC 비율이 업계 평균적으로 50~60%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오는 9월부터 변경된 신뢰수준을 곧바로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어 ‘예비인수군’들은 인수 자금 조달도 최대한 RBC 비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이 또한 주목 대상이다.
 
 ‘예비인수군’들의 RBC비율은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RBC 비율은 각각 247.0%와 256.8%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양생명도 244.6%로, 세 곳 모두 당국의 적기 시정조치 기준인 100% 미달에는 영향권 밖인 셈이다. 그러나 계속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의 경우, ING생명 인수로 발생할 수 있는 RBC 비율의 변동이 고객 확보와 향후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까닭에서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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