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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본지 독점연재> ‘정치깡패’ 용팔이의 변화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4-13 17:30
조회 : 2,846  
‘나는 신앙인이다’
            성경을 쓰면서 나타난 기적
 
용팔이(본명 김용남) 는…
1950년 전남 순천의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씨름꾼이었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체력 덕분에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남산공전 역도 특기생으로 입학,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따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조직 폭력계에 발을 들여놓고,
 
 나중에는 정치인들의 꼬임에 속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통일민주창당 방해사건을 주도하여 2년 6개월 교도소 수감생활을 하였다.
 
출소 후 극한의 가난 속에서 조직폭력계로 복귀 하기를 망설이던 중, 하나님을 영접하여 철저히 회개하고 성경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다.
 
지금은 광고 및 간판 사업을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 사회단체, 교도소 등에서 간증을 하고, 좰천국을 만드는 사람들좱이라는 전도그룹을 결성하여 전도 사업에 매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일요경제시사신문>이  독점 연재한다.

“술집 연예인 일부러 찾아와 도움…건달들의 외상으로 ‘폐업’”

“창당방해 사건으로 교도소 수감기간중 거지처럼 살아”

남편이 2년 6개월 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에도 나는 자주 면회를 갈 수 없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감옥에 있는데 편안하게 있을 수 없다면서 맛있는 반찬은 입에 대지 않으시고, 겨울에도 냉방에서 지내셨습니다. 슬픔과 눈물로 얼룩진 삶이었지요.

남편이 출소해서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남편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은 남편에게 일절 연락도 없었고요.
 
용기를 내어 예전에 남편을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으로 고용했던 J사장님을 찾아갔더니 L선배라는 분과 동업하라면서 압구정동에 구두점을 내주었습니다.
 
 처음 몇 개월은 장사가 잘 되어 점장 2명을 고용했는데, 이 사람들이 남편과 L선배가 장사를 잘 모르는 것을 악용하여 구두티켓을 과도하게 발행하여 개업한지 7개월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그들을 별로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은 나도 모르게 다시 J사장님에게 돈을 얻어 술집을 차렸습니다. 술집은 조금만 빈틈을 보여도 앞으로 남는 것 같으나 뒤로는 왕창 손해 보기 십상인 위험한 장사입니다.

남편에게 도움을 받은 연예인들이 일부러 찾아주는 등 많이 도와주었으나 아는 건달들이 외상으로 마구 술을 먹고 갚지 않는 바람에 6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보증금을 빼려 하자 건물 주인은 남편이 한자를 모르는 것을 이용하여 계약서를 쓸 때 영업을 그만두면 임차인이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으며, 따라서 보증금도 받을 수 없다는 조항을 한자로 써서 삽입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증금 몇 천만 원을 그렇게 날렸습니다. 아는 동생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받아주겠다고 나섰지만 남편은 건달은 일반 시민들을 건드려선 안된다면서 극구 만류했습니다.

남편은 그런 식으로 여러 사업을 했었고, 그럴 때마다 망했습니다. 외상을 주면 도통 받아내는 재주가 없었습니다.
 
집안 살림은 날로 줄어 지하 셋방으로 이사 가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닮아 굉장히 활동적이라 그런지 주인집 아들은 서울법대를 목표로 공부하는데 방해된다면서 밖에 나가서 놀라고 해서
 
어린 아들은 낮에는 거의 대부분 뜨거운 햇빛이 내려 쪼이는데도 맨손으로 땅을 파서 벌레를 잡으며 친구들과 놀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날 아들이 아팠습니다. 자다고 고열로 신음하는 것이 심상치 않아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뇌수막염이라더군요.

아들은 척추에서 골수 채취를 할 때 자지러졌습니다. 그런 힘든 과정을 서너 번이나 겪어야 했습니다. 같은 병을 앓았던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그 병에 걸린 채 사는 것 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럽다는군요.
 
아이들에게 안락한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한 부모 책임인지라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릅니다.
남편이 보기 싫을 정도로 미웠습니다.
 
돈 있으면 자기보다 못한 동생들 탈탈 털어주고 지금은 어디 가서 돈 한 푼 빌려올 데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내가 동생들인지 깡패들인지 그만 챙기라고 바가지를 긁으면 남편은 신경질을 부리면서 가재도구들을 부수기도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친척 형님이 큰돈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아는 사람에게 빌려서 갖다 주고는 받아내지 못해 정말로 지옥 같은 상황으로 떨어지기도 했었지요.
 
우리는 그 형편없는 지하 셋방을 나와 빚을 일부 갚고는 그보다 못한 다른 지하 셋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벽에 곰팡이가 피고, 장판 속에는 물이 질퍽거렸고, 화장실은 세 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있는 방이 아니었지요. 우리는 그곳에서 5년을 살았습니다. 아이들은 천식, 비염, 중이염을 달고 살았고, 나 역시 아이들 밥조차 해주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딸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하도 코를 훌쩍거리니까 남자 짝이 자꾸 때린다면서 학교가기 싫다고 울어댔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사기 당하고,
 
권세자들에게 이용당한 것이 분해 술만 마셔댔습니다. 거의 매일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힘겨운 삶의 연속이었지요. 술을 마셔야만 잠을 잔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이었습니다.
남편이 다시 폭력 세계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며 조마조마해 하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 교회에 다닌다면서 온가족이 다 함께 예수님을 믿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흥분된 마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어렵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은 이제서야 인간답게 사는 것 같다고 다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바라본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불신, 무능력, 술, 담배, 무책임, 죄인 같은 낱말들로 똘똘 뭉친 분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애정도 없었고, 또 아버지와 같이한 추억도 없었습니다. 그저 계셔도 없으신 것 같으신 분이였지요.

게다가 아버지는 식구들에게 또 얼마나 고통을 주셨다고요. 내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성장할 동안, 다시 말해서 부모님의 사랑과 지도가 절실할 때에 전혀 아버지로서의 손길을 뻗어주지 못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아버지로 인해 아픔만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돈을 버신다고는 하지만 어디에 써버리는지 어머니의 손에 쥐어주는 액수는 아주 적었다고 합니다.

창당방해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시던 기간 중에는 거지처럼 살았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들은 연락도 없고, 아버지에게 도우을 받았던 그 많던 사람들은 차갑게 어머니를 돌려세웠습니다. ‘용팔이’라는 사람의 운명이 끝났으니 이제 별 볼일 없다는 것이었지요.

아버지가 출소하신 후 우리는 더욱 어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암흑가로부터 유혹을 받았지만 그 주변에서만 맴돌면서 푼돈이나 벌어 간신히 식구들의 입에 풀칠이나 해결하는 식이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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