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국제 곡물값 급등에 대응해 주요 국가 간 협력을 요청.
이번 회의에서는 APEC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점검. 소외계층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는 방안,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재정·금융정책 등도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박 장관은 곡물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조 강화를 제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내 애그플레이션(농산물값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대책을 촉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러시아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올해 말 녹색기후기금(GCF) 유치국 선정 때 한국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