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곧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당국의 사퇴 압박과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최근 거취에 대한 고민을 했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는 것,
사실상 이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조기 퇴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받은 바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얼마전 “우리금융 회장은 정부의 민영화 의지와 철학을 같이할 수 있는 분이 맡는 게 좋다”며 이 회장을 의식 ,“본인이 알아서 잘 하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3월까지지만 금융당국은 당장 올해 6월말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새로운 회장이 맡기를 희망하고 있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다.
한편 이 회장은 그동안 사퇴 압박에도 불구, 민영화 추진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강조하는 등 임기를 마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명해왔다.
그러나 이회장은 정부의 압박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윤병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