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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싸이 테마주 ‘롱런’ 알랑가 몰라 '진위'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5-01 15:03
조회 : 3,266  
'젠틀맨' 수입 약 200억 원 '강남스타일' 2배
 
대표적 종목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한성기업, 롯데푸드, 하이트진로, 삼익악기
 
조용필의 ‘바운스’에 밀려…“그래도 롱런 가능”
 
"일시적인 현상" vs "지속가능한 국제가수 싸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증권업계에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양상이다.
 
 어닝쇼크(earning shock)에 허덕이고 있는 증권시장에 싸이테마주가 신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싸이의 인기가 증권시장으로도 이어 진 것.
 
신곡 ‘젠틀맨’의 인기에 힘입어 YG 엔터테인먼트(대표 양현석)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물론 싸이 가족주인 디아이(회장 박원호)와 자회사 디아이디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싸이를 광고모델로 한 기업들과 뮤직비디오 출연 수혜 기업까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증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싸이효과’가 기업의 실적과는 무관한 거품이라는 분석도 있다. 어쨌든 젠틀맨'이 발표된 후 이른바 '싸이 테마주'들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만은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현재 증시에 싸이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10여개. 이들 종목은 '젠틀맨'이 발표된 직후 모두 상승하면서 테마주의 힘을 보여줬다.
 
현재 다소 젠틀맨 테마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강남스타일과는 달리 ‘전략상’ 젠틀맨은 롱런할 거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싸이 테마주의 향방을 짚어봤다. 
 
 
싸이의 테마주는 어떤 것일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싸이 테마주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가수 싸이와 직접 관련된 '싸이 테마주'와 신곡 '젠틀맨'과 관련된 '젠틀맨 테마주'다.
 
우선 싸이 테마주로 가장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종목은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싸이를 국제가수로 만들어준 '강남스타일'의 경우 관련업계에서 약 100억~110억원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이 추정하는 '젠틀맨'의 수입은 약 200억 원. '강남스타일'보다 2배 정도 높은 금액이다.
 
싸이와 연관해서 빼놓을 수 없는 관련주로는 디아이와 자회사였던 디아이디가 있다. 반도체장비 및 디스플레이장비업체인 디아이와 디아이디가 싸이 테마주로 부각되는 이유는 디아이가 싸이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이고, 디아이디에는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아이와 디아이디는 지난해 10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부각될 때도 주가 급등을 경험한 바 있다. 디아이디는 지난해 10월15일장 중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바 있다.
 
 디아이도 지난해 10월 1만원을 처음 돌파했고, 올 4월17일에는 장중에 1만5000원을 웃돌았다. 당시 YG의 경우 2배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고 디아이의 경우 무려 80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결국 디아이는 실적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폭등 한 까닭에 매매거래정지는 물론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당하기도 했다.
 
오로라와 위메이드도 싸이 테마주로 구분되는 종목이다. 오로라는 YG와 소속 연예인에 대한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 4월11일부터 17일까지 닷새동안 상한가를 보였다.
 
그러나 싸이 캐릭터 판매는 국내 판권만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로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자사 인기 모바일게임인 '윈드러너'에 싸이를 신규 캐릭터로 채택했다.
 
뮤직비디오 관련 ‘로엔’도
싸이 테마주에는 또 싸이 본인과 인적관계가 있는 종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관련이 있는 테마주도 있다. 이들 종목도 싸이 테마주라고 볼 수 있다. 테마주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
 
싸이 테마주 중에는 엔터테인먼트주로 YG외에 또다른 엔터테인먼트회사인 로엔도 수혜를 봤다.
 
로엔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싸이와 함께 출연한 가수 가인의 소속사. 로엔은 '젠틀맨'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4월11일 1만4900원이었으나 24일에는 1만6200원으로 8.72%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테마주도 눈길을 끈다. 한성기업, 롯데푸드, 하이트진로, 삼익악기가 이에 해당한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포장마차 신이 있는데 맥주와 소주의 상표가 노출되며 싸이는 가래떡을 목에 두르고 함께 등장한 가인이 어묵바를 먹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맥주와 소주는 싸이가 광고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드라이피니시d'와 '참이슬'.
 
  또한 가인이 먹는 어묵 바와 관련해서는 식품주로 한성기업이다, 롯데푸드(옛 롯데삼강)의 찹쌀떡 아이스'가 가래떡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 테마주로 구분됐다. 삼익악기도 젠틀맨 악기 패러디주로 엮였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본다.
 
이외에도 디아이디와 빌보드 주로 알려진 이스타코가 테마주로 분류된다. 자회사인 얼반웍스미디어가 지난해 10월 빌보드코리아와 MOU(양해각서)를 맺었다는 점에서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이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테마주가 된 것. 이스타코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효과로 업계에서 싸이 테마주 효과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강남스타일'이 3개월 정도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렸다는 점과 후속으로 젠틀맨 등 ‘작품’이 나오고 있어서다.
 
 또한 연관된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때문에 각 기업들은 싸이와 연관을 갖고 싶어 한다. 싸이와의 연관은 매출상승과 기업이미지에 상당한 반향을 줄 수 있어서다.
 
농심의 경우 광고모델 싸이를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라면 블랙’의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인 게 한 예이기도 하다.
 
하이트진로는 맥주브랜드 ‘드라이피니시d’의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를 후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NHN 모바일메신저 ‘라인’ 역시 싸이 컴백 기념으로 2000원 짜리 라인전용 싸이 스티커를 3일간 무료로 배포했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YG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에 싸이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CJ도 ‘비비고’의 해외 홍보를 위해 싸이의 월드투어 전속 셰프 모집에 나섰다.
 
노래 한곡 무려 4000만 달러 벌어
싸이는 지난해 7월 내놓은 여섯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가수로서는 원더걸스 이후 두 번째로, 아시아인으로서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음반 발표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2억7000만 건을 넘겼고, 52일 만에 1억 뷰를 달성하는 위력을 보였다.
 
 포브스 선정 2012년 한국 파워 셀리브리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래 한 곡으로 무려 4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국익’에도 상당한 면모를 보여줬다.
 
'젠틀맨' 발표된 후 싸이 테마주들이 급등하다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전세계 음원차트 상위에 오르고 빌보드차트에서도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면서 다시 주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젠틀맨'이 '강남스타일'로 검증을 받은 상태에서 빠르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스타일'과는 달리, 체계적 계획에 따라 움직이기는 관계로 수입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싸이 테마주 효과는 대체로 롱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롱런’ 전망 속에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컴백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년 만에 새 앨범을 낸 조용필의 ‘바운스’가 공개 다음 날인 지난 17일에는 ‘젠틀맨’을 누르고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자 싸이 테마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기업 실적과는 무관한 주가 상승
디아이는 지난 19일 전날대비 1350원 떨어진 1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25일에는 1만1150원까지 떨어졌다. 디아이디도 지난 16일 8840원에 서 지난 25일에는 7250원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싸이 테마주가 기업 실적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것. 디아이의 경우 싸이가 주식을 한 주도 소유하고 있지 않은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점 등이 작용했으리란 관측이다.
 
 그럼에도 싸이 테마주는 이러한 점도 감안한 전략으로 롱런을 기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증권업계 한관계자는 “테마주는 단발적 이슈가 끝나면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투자에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싸이의 테마주는 여기에 관련된 농심, 하이트 진로 등 대기업 등의 연계를 비롯 국제가수 싸이의 지속가능 발전성을 감안 할 때 다른 테마주와는 어느 정도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가능한 국제가수 싸이의 전략에 따른 롱런인가, 일시적인 현상 인가를 지켜 볼 일이다.
                                                                                  <김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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