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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본지 독점연재> ‘정치깡패’ 용팔이의 변화 ‘나는 신앙인이다’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05-21 20:53
조회 : 3,000  
성경을 쓰면서 나타난 기적
 
용팔이(본명 김용남) 는…
 
1950년 전남 순천의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씨름꾼이었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강인한 체력 덕분에 중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남산공전 역도 특기생으로 입학,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따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조직 폭력계에 발을 들여놓고, 나중에는 정치인들의 꼬임에 속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통일민주창당 방해사건을 주도하여 2년 6개월 교도소 수감생활을 하였다.
 
출소 후 극한의 가난 속에서 조직폭력계로 복귀 하기를 망설이던 중, 하나님을 영접하여 철저히 회개하고 성경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다.
 
지금은 광고 및 간판 사업을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 사회단체, 교도소 등에서 간증을 하고, 좰천국을 만드는 사람들좱이라는 전도그룹을 결성하여 전도 사업에 매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일요경제시사신문>이  독점 연재한다.

“아버지는 그저 나에게 학비를 대주시는 존재에 불과”
 
“무서운 얼굴에서 웃음이 가득찬 인자한 얼굴”

“남을 배려하고 사랑을 전달하는 주님의 어린양으로 태어나”
 
그 당시 50세가 내일 모레인 나이로 봐서 다시는 그런 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는 결의 같은 것이 나에게도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힘들어지자 아버지는 예전의 폭력 세계로 재진입하느냐를 놓고 고민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집안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날 것이라며 아버지와 싸웠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시기만 하면 집안에 냉기가 돌았습니다.
 
나는 그런 분위기가 싫어서 밖으로만 돌았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없는 날이 차라리 편했습니다. 아버지는 그저 나에게 학비를 대주시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일부나마 충족시켜주는 존재에 불과한데 그것마저 못해준다는 생각에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깊어졌습니다.
 
나는 우리 집을 다른 가정과 비교하면서 내가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났을까? 하며 탄식했습니다.

우리 삶은 더욱 더 불안정했습니다. 계속되는 사업실패는 당연히 지독한 궁핍으로 이어졌고, 그로 인해 가족들의 마음의 병과 신체적인 질병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로 변해갔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더욱 더 술과 담배로 찌들어갔습니다. 더 이상 떨어질래야 떨어질 것 같지 않은 추락은 계속되었습니다.

우리 집의 마지막이 가깝다는 느낌이 들 무렵, 하나님이 아버지를 찾아주셨습니다. 어둠의 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것 같더니 우리 집에 평화의 빛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수심을 걷어내고 얼굴에 미소를 담게 되었습니다.

매일 마시고 피던 술과 담배도 완전히 끊어버리시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40년 가깝게 지속해 온 그 악한 생활 습관들은 단호히 딱 끊어 버릴 수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시간을 낮아서 성경책을 쓰시는데 그 집중력이 놀라웠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를 했었다면 아마 판사 검사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하는 일 없이 TV와 비디오를 끼고 살던 예전의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하고 성경책을 쓰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우리 식구들은 살게 되었다고 안도했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에 아들로서 색다른 보람을 느낍니다. “아, 나에게도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아버지가 계셨구나!”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후로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누구이시기에 아버지를 저렇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나 또한 그런 하나님을 죽도록 믿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십니다.
나는 성공한 삶이 아니지만 지옥 같은 구렇 속에서 치열하게 치고 올라오신 아버지의 그 노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런 아버지는 나의 모델로서 영원히 나의 가습에 남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딸이 바라본 아버지
하나님은 정말로 살아 계셔서 우리들의 삶에 개입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아버지로 하여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버지를 새로운 삶으로 이끄셨고, 주님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주님을 만나기 전의 아버지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릴 적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혹시라도 기억되면 어쩌나 싶은 두려움으로 억지로 머릿속에서 지웠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회사 일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온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나누는 자상한 아버지는 없었습니다. 대신 어쩌다 집으로 들어오면 줄담배를 피우면서 술을 마시고, 사소한 일에도 버럭 화를 내는 무서운 아버지가 있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버지가 오면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숨소리조차 죽이면서 구석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게다가 연이은 동료들의 배신과 사업실패는 심각한 경제 불안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엄마는 아버지가 남들의 돈은 잘도 받아다주면서 왜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은 받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탄식했습니다.

엄마의 눈에서는 눈물이 끊이지 않았고,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우리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나는 조금 더 성장해서 아버지가 영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조직폭력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실망이 되던지요.
 
 나는 사람들이 알아볼까 싶어 아버지 근처에도 접근하기 싫었습니다. 친구들이 나를 ‘깡패의 딸’이라 부를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꿈속에서 아이들이 “야, 니 아빠 깡패지?”하는 말을 듣고 소스라쳐 깬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로 아버지가 불쌍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는 일이 제대로 안 되어 한숨 쉬다가 잠드신 아버지의 얼굴에서 누군가의 손길의 기다리는 어떤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아버지는 자주 화를 내셨지만 자식들에 대해서는 사랑이 깊으신 분이십니다. 지하 셋방에서 살던 초등학교 시절의 어느 날 새벽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고열이 나서 신음하는 나를 등에 걸쳐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셨습니다.
 
아버지의 등 위에서 나는 아버지의 그 긴박한 숨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아버지가 도망을 다니고 형무소에 들어가셨어도 그렇게 자식들을 사랑하시니 언젠가는 다른 집의 아버지처럼 자상한 아버지로 돌아오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나는 점차 아버지가 불쌍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아버지를 손가락질해도 나라도 잘해드려야하는데 자식마저 아버지를 비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거두고 아버지를 마음속으로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나의 마음이 통했는지, 하나님은 아버지를 찾아주셨습니다. 그 후 아버지는 다시 태어나셨습니다. 어렸을 땐 아버지가 창피했는데 지금은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아버지와 손을 잡고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 아버지셔!”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입니다.

아버지는 무서운 얼굴에서 웃음이 가득한 인자한 얼굴로 바뀌셨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술, 담배를 단번에 끊으시고, 불안하고 거친 마음에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셨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사랑을 전달하는 주님의 어린 양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하십니다. 요리, 청소 같은 집안일도 하시고, 시장도 봐 오시고, 때로는 엄마에게 안마까지 해주십니다. 우리 집에 그런 기적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해본 적도 없습니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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