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WEC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고 조환익 한국전력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장관 라운드 테이블'을 세계에너지협의회와 함께 공동 주관한다. 각국 에너지정책 방향과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에는 40개국 50여명의 에너지장관 또는 장관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의 주제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다.

날짜별로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비전과 시나리오, 비즈니스 기회의 모색-자원과 기술, 에너지 안보·기후변화·접근성 강화 등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극복 방안,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위해 등을 주제로 총 6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북미 셰일가스 혁명인가 거품인가, '포스트 후쿠시마' 원전의 미래 등 에너지 업계의 핫 이슈도 다뤄진다.

 

세션 외에 국내 에너지업계 설명회(IR)를 겸한 '코리아 나이트 만찬', 가스프롬(러시아)·지멘스(독일)·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 등 23개국, 24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폐회식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문제의 해법을 담은 '대구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참석자 중 정부 부문으로는 러시아, 터키, 스페인,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캐나다 에너지장관과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 등 40개국 50여명에 달한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피터 로저(네덜란드) 로얄더치쉘 회장, 리처드 게란트(미국) 엑슨모빌 부회장,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러시아) 가스프롬 부의장, 스티브 볼츠(미국) GE 발전부문 사장, 제라드 메스타랄레(프랑스) GDF 수에즈 회장,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람코 총재 등이 대구에 온다.

 

한편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초대형 국제행사를 여는 대구시는 이번 행사로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가 4천835억원에 달하고 3천8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