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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롯데 검찰 수사 가능성 '뒤숭숭'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10-19 11:46
조회 : 3,402  
 
 
 세무조사, 후계구도 균열설, 불법사찰 의혹 등
 
 역외 탈세 등 검찰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이 견제설도 회자
 
 세븐일레븐매장 컴퓨터 CC-TV 점주 계속 감시
 
 
롯데가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사정당국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형국인 가운데 내부 지분경쟁도 일고 있어 어수선한 느낌이다.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 등과 신동빈·신동주 형제간의 지분 경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롯데호텔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달 전 끝내고 지난 7월부터는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전격 진행 했다. 형제간의 ‘지분경쟁’은 후계구도를 둘러싼 ‘형제의 난’으로 까지 비쳐질 정도다.
 
롯데는 또 계열 유통회사인 세븐일레븐이 가맹 편의점 주들을 상대로 불법사찰 등이 도마 위에 올라 있는 등 곤경에 처한 형국이다. 국세청 조사에서 ‘역외 탈세’등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에는 검찰 조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재계 일각의 관측도 있다. 그 진위를 살펴봤다.
 
롯데는 이명박 정권 때 최고의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알려진다. 무엇보다 숙원 사업이던 ‘제2롯데월드’가 MB정부 들어 결국 성사됐다. 물론 이것은 숙원사업인 만큼 꼭 MB정부라서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롯데는 유독 지난 정권에서 놀라울만한 성장을 거듭했다는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또한 형제간 지분매입 경쟁 ‘후계구도 균열설’도 롯데의 앞날에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는 시각이다. 재계에서는 유독 MB 때 롯데가 승승장구한 까닭은 무엇일까”를 두고 설왕설래한다. 이처럼 롯데가 뒤숭숭한 것 같다.
 
우선 올해 들어 롯데에 대한 정부 당국의 조사가 부쩍 강화됐다는 점이다. 국세청이 실시한 세무조사는 물론이고 최근 들어서는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전부 나서서 롯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롯데가 ‘표적’이 되어 있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른 롯데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 계열사가 ‘역외 탈세’의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다.
 
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롯데호텔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이 조사가 최근 끝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7월부터는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전격 들어간 것.
 
이 같은 조사를 통해 국세청은 롯데쇼핑이 중국 베이징 및 베트남 호치민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진출시키는 과정에서 역외탈세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년 넘게 해온 이 조사 결과가 관심을 모은다. CJ그룹 못지않은 대형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롯데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현대중공업·포스코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의 공시를 점검했다. 특히 롯데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는 것.
 
공정위 조사 결과에서는 롯데가 공시의무를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6개사에서 11건의 위반 내용이 적발됐다. 롯데는 롯데상사·에프알엘코리아·롯데푸드·이비카드의 상품 용역 거래 미의결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고 롯데호텔과 롯데브랑제리의 거래를 미공시해 총 4억4,705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국세청 공정위 감사원‘전방위 압박’
감사원도 가세한 형국이다. 롯데시네마의 일감 몰아주기를 중심으로 집중 조사의 강도를 높여왔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배우자·자녀·손자 등이 회사를 설립한 뒤 롯데 직영영화관 내에 수의계약을 통해 낮은 임대료로 매장을 낸 사실을 적발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롯데가 사면초가가 된 지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찰수사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재계의 일각도 있어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신격호 회장 등 오너 일가에 관한 내용이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이 직접 뛰어들어 소환을 포함한 수사로 진행될 확률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이 서로 주요 계열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부친 신격호 회장 이후의 롯데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롯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동주 부회장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제과 620주를 사들였다. 신동주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3.52%에서 3.57%로 올라갔다. 신동주 부회장은 올해 1월에는 롯데푸드 2만6,899주(1.96%)를 매입했으며 지난 8월 초에는 롯데제과 643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동빈 회장도 계열사 지분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것도 롯데 구도에 관심과 함께 어수선한 느낌마저 든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올해 들어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칠성·롯데케미칼 등의 주식을 사들인 바 있는 신동빈 회장은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롯데손해보험 100만주(1.49%)를 매입한 것이다.
 
이렇게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이 견제하는 듯한 행태다. 이를 두고 ,신격호 회장 이후 롯데의 구도에서 두 형제가 조금이라도 우선권을 장악하려는 속셈이 있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에 대한 장래가 다소 불확실해 보이는 부분이기도하다. 익명을 원한 한 재계인사는 앞날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두 형제가 최대한 자신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사실상의 고육책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형제간 경쟁 아닌 책임경영 강화”
이에 롯데 측은 “형제간 경쟁은 아니다”라는 단호한 입장이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
 
신동빈 회장이 롯데손해보험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미 반년 전에 예고한 것이고, 롯데케미칼은 주식이 너무 하락한 상태이며 롯데제과는 저평가돼 있어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가 하락 폭이 큰 계열사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주식을 산 것은 롯데 미도파를 합병하면서 발생한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라고 한다.
 
롯데의 한관계자는 “그룹 내 후계구도 문제는 이미 정리가 끝난 사안이며 일본 롯데는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각각 경영하는 것에는 일체의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 계열 유통회사인 세븐일레븐이 가맹 편의점 주들을 상대로 불법사찰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곤욕스러운 입장.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에 비해 ‘경제민주화’나 ‘갑을관계’에 대한 경각심은 다소 약해졌다고 하나 비리에 연루된 기업에 대한 처벌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시전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와 전국 을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중구 롯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가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주들을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했다”며 진상 규명과 강도 높은 사과를 촉구한 바있다.
 
 “사측이 점주들의 온라인 카페 모임을 감시했다”며 “아울러 점주가 카페에 게시물을 올리면 바로 다음날 전화로 압력을 넣었고, 매장 컴퓨터와 CC-TV를 활용해 점주의 행동을 계속 점검했다”고 규탄한 것도 롯데로서는 곤욕이다.
 
특히 이들은 “점주 개개인에 대해 ‘점주 특이사항’이란 항목을 문서화한 다음 관리하고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점주들의 모임을 두루 살펴 내용을 본사 직원들과 공유, 회사의 정도를 넘는 사찰 행위에 대해 항의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는 점에서 롯데는 당혹스런 입장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불법사찰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본사 방침을 곡해하는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는 주장이다. 어찌됐든 롯데는 여러 의혹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이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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