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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벌기업들 한국시장에서 줄이어 철수 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3-11-04 10:29
조회 : 3,442  
 
 야후 이어 모토로라, ING, GM, 월마트 등
 
 한국 토종 기업들 지키기에 수익성 등 열악
 
 “한국 경제 성장 활력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씨티은행 SC은행, HSBC,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에르고,
ING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금융기업들 축소 철수 고려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자 유통 금융 등 산업 전 분야에 나타나고 있다. 야후의 철수를 비롯 모토로라, ING, GM, 월마트 등 글로벌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 했거나, 이를 준비 중이다.
 
한국 산업의 한축을 담당해왔던 외국계 기업들의 철수는 곧 한국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진짜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외국계 기업들은 IT·휴대폰 업계와 금융·보험 업계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IT시장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 야후가 철수한 상태이고 세계 점유율 1위인 구글의 경우도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IT 시장은 토종 기업인 NHN(네이버)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휴대폰 시장에 글로벌기업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상징성이 큰 모토로라를 비롯해 노키아, HTC, 블랙베리, 소니 등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완전히 철수한 야후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10월 19일 보도자료에서 “한국에서의 사업이 지난 몇 년간 도전 과제에 직면해 왔다. 야후의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장기적 성장과 성공을 위한 더 강력한 글로벌 비즈니스 수립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모토로라코리아가 2월 한국 휴대폰 시장에서 잠정 철수하며 한국 시장의 영업 방식에 대해 불만을 호소했다. 모토로라는 우리나라에 휴대폰을 최초로 소개한 기업이다. 한국 시장 진출 45년 만에 철수는 업계와 일반인의 충격은 큰 편이다.
 
음성적인 치열한 보조금 경쟁 ‘한몫’
이같은 IT·휴대폰시장에서의 잇따라 철수는 두 가지 요인을 업계는 지적한다. 토종 기업들의 득세와 한국 시장의 척박한 환경이다.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이 굳건히 버티고 있고,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치열한 보조금 경쟁이 글로벌 외국 기업들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들고 급기야 철수하기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국내 휴대폰 시장 환경이 워낙 거세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특정제품에 쏠림 현상이 심해 외국계 휴대폰 업체들이 좀처럼 성공하기 힘든 사항이라는 뼈있는 지적도 있다. 애플 말고는 버틸 수 있는 곳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다.
 
금융·보험 업계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토종기업에 밀린 글로벌 기업들의 철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씨티은행을 비롯해 SC은행, HSBC,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에르고, ING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금융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부문을 축소하거나,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보험 부문에서는 영국 HSBC그룹과 독일 에르고그룹이 국내 보험시장을 떠난 상태다. 영국 아비바그룹과 네덜란드 ING그룹은 한국 법인을 매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계 금융기업들의 경우도 한국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는 형국이다. 경영전략 차원도 있겠지만, 주 원인은 한국 토종 기업들에 밀려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외국계 증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지난 10년간 가장 저조했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계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연 평균 0.9%로 국내 생보사(10.9%)보다 저조했다. 외국계 손보사의 원수보험료 증가율은 7.8%로 국내 손보사(14.8%)의 절반에 불과했다.
 
사실상 우리나라 보험 산업은 설계사 조직 중심의 Face To Face(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게 사실이다. 외국계 보험사는 방카슈랑스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경쟁해왔으나,
 
 대면채널 규모가 작아 국내 대형사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던 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 예로 2년 전 신임 SC은행장으로 취임한 리차드 힐 은행장이 “한국 금융 산업은 여전히 전통산업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한 점은 시사하는 바 크다.
 
글로벌 외국기업 국내 경제 성장 견인
유통업계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세계적 유통기업인 월마트와 까르푸가 지난 2006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신세계와 롯데 등 토종 유통 공룡기업에 떠밀려 더난 셈이다.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GM의 한국 시장 철수설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토종 기업의 장점등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때문에 수익성 악화가 지속, 철수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신토불이, 한국 경제에 마이너스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시장의 전통적 풍토에 수긍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身土不二(신토불이) 정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배 요인이라고 자가 진단하는 가운데 한국기업의 그러한 정서는 한국 경제 성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외국계 기업들은 한국 정부의 자국 산업보호주의에 입각한 지나친 법·제도적 규제를 지적한다. 또한 토종 기업과 차별적 대우(담합 등에 대한 약한 처벌)와 해외 기업들에 대한 배려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 제시한다. 이러한 제시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말하자면 지난 199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외국 제품’을 선호했다. 그런데 변화가 왔다. 1997년 말 IMF(외환위기)를 전후해 바뀌기 시작했다. 부도나는 국내 기업들이 줄을 이었고 정부는 외국 자본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때, 토종 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배려는 공적 자금 투입과 신토불이 바람으로 이어지면서 서서히 살아났지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은 소외되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이 오늘의 글로벌기업의 철수를 불렀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시장’의 환경으로 해외로 줄줄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기업들마저 한국 시장을 떠나게 되면 한국 경제 성장은 침체될 수밖에 없다고 경제전문가는 지적,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다각적인 지원정책과 배려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국민 총생산 등 국내시장 해외 투자수요가 국내 경제 성장에 견인차라는 시각에서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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