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에 대비해 주택가 주변의 절개지와 계곡수 부근에는 홍수와 산사태에 따른 예방이 필수적인 것이다.
등산객이 많은 곳은 물론 안전을 필요로 하는 중 저지대의 주택 인근, 산사태가 예상되는 산 밑 경사도로, 상습 침수지역에 수해방지를 적극 추진함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아야 함은 마땅하다. 수해방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홍수 침수 재해방지에 획기적인 성능을 갖는 제품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획기적인 제품은 물만 있으면 곧바로 침수 방지용 자루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자연의 토사가 필요없이 홍수침수 재해에 성능을 발휘한다.
기술개발기업 뉴에코테크홀딩스(주)(www.netgeotex.com)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퀵뱅크’라는 것으로 부직포를 활용해 기존의 토사 자루나 콘크리트를 사용한 ‘전통적 방식’을 획기적으로 대체한 것이다.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성이 뛰어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토목섬유’를 활용해 환경친화적으로 개선시키고, 토양 침식 및 토양과 해양의 오염방지를 위한 섬유기술이 제방 등에서 상당한 효능을 발휘토록 한 것이다.
비용절감과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 경쟁력을 갖는 ‘퀵뱅크’는 빠른 흡수 기능으로 물만 있으면 곧바로 침수 방지용 자루를 만들 수 있어 자연의 토사가 없는 도시의 홍수침수재해에 최적의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연재해대책법 제24조의 수방자재 확보 및 이에 근거한 현대화된 수방 비축용 자재로서, 재해 취약시설에 대비한 긴급방재용 장비라는데 회사측은 자긍심을 갖고 있다.
퀵뱅크(둑)의 용도를 보면 우선 저지대 침수 지역 및 주택을 비롯 건물, 공장 입구 및 내부,지하도 지하철, 지하건물 내외부, 병원, 연구소등 특수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군 유지시설 (지하벙커, 격납고, 군함내부 등)과 배수 유도로 가설 및 범람예상지역, 농수로 둑 축조, 건조한 대지(사막)의 식물수분 저장 공급용에도 적용할 경우 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퀵뱅크의 성능과 특징을 살펴보면 토사의 대체· 내용물에 흡수성수지를 사용해 물의 중량과 체적을 이용하는 관계로 흙은 필요하지 않으며 퀵뱅크에 물이 닿으면 2~3분 안이면 급팽창해 150g의 자루가 10kg~12kg의 침수 방지용 자루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부피가 작고 경량이어서 현장에 신속하게 대량 반입 할 수 있다. 비축보관도 많은 공간이 필요로 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점이다.
자루의 소재는 의류용으로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극세사 장섬유를 사용해 인장, 파열, 마찰 강도가 매우 높아 내구성이 강하고, 흡습섬유를 사용해 물의 흡수를 최대화 한 친환경 소재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또 고 흡습성 수지의 주용도가 아기 기저귀나 여성 생리대로 가장 민감한 부분에 접촉되는 것이어서 인체에 무해하며, 독성과 알레르기를 고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획기적인 방재용품을 본격 공급에 나선 뉴에코테크홀딩스(주)의 장운학상무는 "최근 각 지자체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급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해외에도 진출해 그 성능을 인정받을 계획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이 회사는 퀵뱅크 외에 도로포장재, 토양 안정재, 콘크리트 양생시트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토목용 부직포도 개발 생산중이다.
토목용 부직포는 포장기초를 튼튼히 함으로써 도로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한편 안전성이 높아 굴착비용 절감으로 경제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필터백도 개발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미세분진에 대한 집진효율이 우수해 시멘트설비를 비롯 제철소 제강설비 화학설비 등에 공급, 호응을 얻고 있다.
<임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