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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롯데그룹이 요동치는 진짜 이유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01-29 14:02
조회 : 1,987  
   
 ▲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좌) 신동주 일본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우)
 
  
‘형제의 난’ 시작?…신동주 일본 계열사 ‘해임’ 왜
 
“신 총괄회장 노여움… 후계구도 정해진 것 없어”
 
신 전 부회장 지분 매입 ‘내부 분란 왜곡’ 경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 세 곳의 임원에서 전격 해임되면서 그 배경에 재계는 물론 관련업계 등의 관심이 꺼지질 않고 있다. 롯데그룹은 후 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재계는 ‘신동빈 회장으로 후계 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은 맡고 있던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직 등 일본 자회사 3곳에서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해임된 3곳은 일본 롯데의 핵심 자회사로 임시이사회를 열어 해임을 의결했다는 점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재계는 해석하고 있다. 부자지간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정황만 있을 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해임은 여전히 ‘안개 속’인 셈이다.
 
 이런 연유로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한국 롯데 등기 이사직의 행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행방에 따라 롯데그룹 후계구도의 흐름이 예측될 수 있다는 데서다.
 
이러한 가운데 재계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의 전격 해임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노여움을 산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비롯 롯데家 여자들 입지 변화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에서는 해임됐지만 한국 롯데에서는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2일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들의 신년 모임에서 “일본 롯데는 당분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을 것이고, 일본 롯데 경영 참여 여부도 결정된 바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 후계구도가 명확히 정해진 것이 없고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한국 및 일본 롯데에서의 거취도 명확히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일 수 있다.
 
롯데그룹에도 후 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 전 부회장의 ‘경질’은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노여움을 산 것이 결정적이었던 확인되고 있다.
 
재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이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과 경영 방침을 두고 대립하다 해임됐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신격호 총괄회장과 재산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는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의 해임에 재계는 롯데家 내부 대립 문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진노’ 주요인이 된 배경으로 ‘내부 대립’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 언론에서 보도됐던 경영 악화설이나 전문경영인과의 불화설 등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실제 이를 뒷받침하는 얘기도 포착되고 있다.
 
 재계 소식통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한국 롯데’ 지분을 매입해, 마치 롯데에 큰일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외부에 비쳐진 점에 진노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이 발단이 돼 신 전부회장을 모든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의 지분 매입 자체보다는 그것으로 인해 가족 간에 분란이 일어난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고 나아가 내부에서도 동요가 있었던 것에 대해 더 화가 난 것 같다는 것이다.
 
신 전 부회장 무려 1년여 한국롯데제과 지분 매입
신 총괄회장의 진노 배경의 실질적인 예를 보면, 신 전 부회장은 2013년 8월부터 1년 동안 한국 롯데제과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을 3.96%까지 높였다. 동생이자 롯데제과 3대 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 5.34%에 불과 1.38% 차이로 좁혔다.
 
신 전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매입이 주목받는 것은 롯데제과가 그룹 지주회사 격인 롯데쇼핑 지분 7.86%를 보유한데다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알미늄→롯데제과’의 순환출자의 핵심 계열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신 전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매입은 지난해 8월 말까지 계속됐다.
 
재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무려 1년여에 걸쳐 한국 롯데제과의 지분을 매입하는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일본롯데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큰돈을 들여가며 한국 롯데제과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경쟁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대목일 수 있다. 당시 롯데 측은 “책임경영과 상호출자 해소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러한 것 들을 두고 일각에서는 롯데제과가 롯데그룹 순환출자의 정점에 있다는 이유에서, 신 전 부회장의 지분 매입을 장남과 차남 간 경영권 분쟁의 신호탄으로 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 롯데 측은 외부의 이러한 시선에 대해 “한국은 신동빈 회장, 일본은 신동주 부회장이란 구도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내부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경영권의 향방을 주의 깊게 살피는 분위기도 있었다.
 
특히 내부에서는 신 부회장이 주로 매입하고 있는 주식이나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 부문이 모두 롯데그룹의 뿌리인 식품 분야라는 점에 주목하기도 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일련의 회자되는 것들이 신 총괄 회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이 정설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 롯데 등기 이사직도 박탈당할 지 아니면 유지할 지에 재계와 그룹 및 협력사 등 이해 관계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등기 이사직을 보유하고 있는 한 계속 그룹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한국 롯데 회장으로의 그룹 승계가 결정됐다면, 신격호 총괄회장이 두 형제의 지분 구조도 정리시킬 가능성이 크다.
 
딸들에게 상징적 차원서 주요 계열사 지분 배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롯데그룹의 한 고위임원은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는 지분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다. 분명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언제든지 ‘형제의 난’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신 총괄회장은 형제간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분이다. ‘형제의 난‧불상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미리 경고의 메시지를 준 것일 수 있다.
 
 신동주·동빈 형제와 배다른 남매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나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에게 미리 지분이나 사업을 떼어준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전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3명의 부인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고인이 된 첫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일본인인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 형제 그리고 셋째 부인인 전직 탤런트 서미경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다.
 
신 총괄회장은 딸들에게 상징적인 차원에서 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을 물려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장남이 요직에서 해임되면서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과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후계구도에 들어왔다는 전망도 있다.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의 경우는 광고계열사 대홍기획이 대형 M&A 진행으로 그룹 내 역할이 커지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도 후계구도에서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
 
서씨와 그의 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지분은 신영자 이사장보다는 낮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6.1%의 주식 자산을 승계 받을 경우 그룹 내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장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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