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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롯데 면세점 독점 논란 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03-05 11:53
조회 : 3,368  
                                           <KBS 캡처>
 국내 면세점 내준 신라 해외에서 ‘역전’
 
롯데, 인천 공항 제주서 ‘압승’ 부제; 세계 기내 면세점 1위 미국 디패스 인수
 
 “실질적인 승자는 신라호텔” 중제; 롯데 신라 면세점 전쟁 세계시장으로
 
 서울시내 면세점 ‘6월 승부수’ 중제; 롯데도 세계적 전문기업 인수 의향?
 
면세점 사업이 재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노른자위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강을 이루는 롯데 호텔신라 면세점에 관심에 몰리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롯데가 시장점유율면에서 독점적 점유를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요컨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면세점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가 제주 시내 사업권을 따내면서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을 수 도 있어 롯데의 ‘독점’을 경계하고 있는 것. 제주시내 사업권을 따내면서 독점 양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의 독점 논란 속 면세점의 분위기를 들여다봤다.
 
롯데의 기개 속에 라이벌격인 호텔 신라의 대응도 관심이다. 롯데와 신라 서울 면세점의 결정적인 ‘쟁탈전’은 오는 6월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에서 한층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양상 속에 롯데와 호텔신라의 면세점 전쟁 2라운드가 세계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를 따라가 봤다.
 
인천공항, 제주에 이어 ‘면세점 3라운드’인 서울시내 면세점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면세점 판도가 될 서울시내 면세점향방은 롯데와 신라 ‘양강 구’도 속에 치러 질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선, 제주도 면세점 등 현재 진행 중인 면세점 시장이 ‘독점’논란 등 첨예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업체에 ‘면세점과 매출’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내 면세시장은 사실 1조원대가 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면세점에서는 업계의 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 방문객이 6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제주의 면세점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때문에 롯데의 독점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는 것. 때문에 재계와 관계기관 일각에서는 롯데의 행보를 주시하는 느낌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가 얼마 전 인천공항 내에서도 총 8개 구역 중 4구역이나 따냈던 터에서 제주 시내 사업권을 따낸 것을 두고 ‘독점행위’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대격인 호텔신라는 못 마땅해 하는 눈치다. 롯데와 신라 측의 표정이 극명하게 대조되고 있다.
 
우선 관세청은 서울본부세관에서 ‘2015년 제1차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서귀포 롯데면세점의 후속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재선정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도 대기업에 배정된 전체 8개 중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피혁·패션, 전 품목 등 네 권역을 낙찰 받은 바 있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에는 면세점이 1개씩, 각각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서귀포 롯데면세점의 경우는 21일 특허가 만료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지난해 9월말 이후 새로운 제주도 시내 면세점 특허 절차를 진행했고, 참여 의사를 밝힌 롯데면세점·호텔신라·부영그룹 세 곳 가운데 롯데가 최종적으로 영업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롯데면세점은 경영 능력과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 주변 환경 요소와 기업이익 사회환원 정도를 비롯 중견기업 상생노력 등 심의항목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제주도 서귀포 시내 면세점 운영권에서도 롯데면세점이 호텔신라를 제친 것.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기존 사업장인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서 제주시에 위치한 롯데시티제주 1∼3층 영업장에서 업무에 나선다. 영업 면적도 기존(2613㎡)보다 2.4배(6270㎡) 확장해 불과 500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신라면세점과 정면승부를 한다는 점에서 좀 불편이 내심 클 수 있다. 입점 브랜드 수도 150개에서 320여개로 크게 불어날 전망이며 향후 5년간 운영하게 된다고.
 
롯데는 제주시 면세점 특허 획득과 관련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크루즈 여행객에 대해 제주도 관광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하는 가운데,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제주 관광 산업 발전 및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 ‘독주’ 너무하네”
그러나 롯데의 예상과는 달리, 롯데의 독점에 우려가 일고 있다. 유통업계 일각에서 롯데의 독주와 독과점을 염려하고 있는 것.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매출기준으로 약 52%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제주의 면세점을 포함할 경우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세청은 대기업 독점 등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 사업자가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경우 특허권을 이어받는 자동갱신 관행에서 5년마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롯데가 제주시내 사업권을 따내면서 독점 양상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는 제주도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면세점 수익을 온전히 제주 지역사회에 돌려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오는 한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제주시에 면세점 하나가 더 들어가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라는 식으로 독점 양상을 희석하고 있다는 비판이 업계에서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이 같은 정황에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서울 소공 점의 면적을 기존 2개 층(9~10층)에서 3개 층(9~11층)으로 10% 가량 늘렸고, 서울 잠실점도 기존 잠실 롯데백화점 1개 층(10층)에서 제2롯데월드 2개 층(에비뉴엘 7~8층)으로 80% 이상 확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점도 기존 1개 층(8층)과 부산롯데호텔 1개 층(7층)을 연결해 20%가량 매장을 넓혔고, 올 초 에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롯데가 8개 권역 가운데 절반인 4개 권역을 ‘설렵’함으로써 인천공항 면세점 규모도 기존보다 50%이상 커진 상황.
 
곧 이러한 부분들이 시장점유율과 비례하는 관계로 롯데의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을 수 있다는 게 관건이다. 면세점 2위 업체인 호텔신라의 점유율인 30.1%를 더하면 올해 두 업체의 매출이 전체 면세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훌쩍 넘어 90%에 육박할 수도 있어 이점 또한 논란거리다.
 
이에 대해 중소면세점업계는 정부가 당초 약속한 대로 대기업 면세점 독점 해소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기업 면세점들이 중국 현지 여행사와 과도한 금액의 사전 송객 계약과 리베이트 지급으로 지방 경유 단체까지도 완전히 빼앗아 가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를 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독점 논란과 관련 롯데면세점 측은 지난해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서 롯데면세점이 철수해 오히려 전국 지점 수는 9개에서 7개로 줄었으며 35년간의 영업을 통해 얻은 면세점 경영 노하우가 점유율로 나타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선정이 ‘제주특별자치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는 심의 조건을 제대로 반영했는가에 대한 점도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것이 그것. 관세청 심의 조건에서 기존의 서귀포시에서 운영 중인 롯데가 사업지를 제주시로 옮기겠다고 표명하자 관광위축 등 지역경제에 미칠 불균형을 우려한 조치로, 받아들여졌다는 것.
 
 신라도 롯데가 제주시로 면세점을 옮길 경우 지역 간 균형발전에 어긋난다며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관세청은 결국 롯데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다. 심의조건인 지역균형발전에 의문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 것.
 
제주지역 ‘롯데 불만’
이와 관련 제주시를 차지하고 있던 호텔신라는 ‘기업 균형 발전’이라는 조항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반영이 안 된 것 같아 못내 아쉽다는 입장이다.
1조원대가 넘는 제주도내 면세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된다. 면세점 업계의 싸움이 치열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민은 이러한 ‘황금알 거위시장’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히려 불만이 크다. 도민들 사이에서는 수익의 대부분을 면세점 업계가 차지하는데다, 지역 상권에 별 도움이 안된다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제주지역 상생협력 실천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관세청의 특허심사 결과 발표를 앞둔 지난 1월부터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도내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는 것.
 
제주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지역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특히 롯데면세점은 제주지역 면세점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만큼 면세 수익을 도 밖으로 유출하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도내 상생 협력 진흥을 위한 아이템 등도 개발, 진정성있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상생협력 방안으로는 제주지역 '별도 법인' 설립, 제주시 면세점내 '국내 최대 규모' 중소중견기업 전용 매장 설치 등이 꼽힌다. 롯데는 중소기업들에게 자사의 유통 노하우를 제공키로 하고 브랜드·판로 개척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지난해 제주도 중국 인 바운드는 전년 동기 58%인 286만 명까지 증가했다. 전체 외국 인 바운드의 86%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크루즈가 중국 인 바운드를 견인하고 있는데, 2014년 연 242회 운행으로 59만 명, 올해는 320회 6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를 것으로 관련 업계 연구소는 예상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중국 인 바운드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면세점 시장 성장 여력이 크고 제주 시내면세점 시장이 호텔신라와 롯데 두 업체로 양분돼 있어 일정한 MS 재조정 후에는 경쟁적인 비용 증가가 불필요하기 때문.
 
한편, 인천공항면세점 전쟁의 실질적인 승자는 롯데에 1개 권역이 뒤진 세 권역을 낙찰받은 호텔신라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는다.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호텔신라는 총 세 개의 구역을 취득, 전체 면적 대비 비중은 20.1%라는 것이다.
 
롯데가 50.9%지만 최저수용금액으로 신라가 차지한 구역의 비중은 31.4%로 상대적으로 매출 효율성이 높은 구역을 점했다는 것이다.
 
또한 최저수용금액과 대비해 롯데는 +107% 높은 임대료를 제시한 반면 신라는 +18%의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입찰을 마무리했다는 설득력있는 업계의 보고서가 주목을 받으면서 결과적으로 신라가 주요 사업권 획득에 성공한 동시에 안정적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는 것이다.
 
업계의 관심은 또 오는 6월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전쟁으로 모이고 있다.
6월로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전쟁이 핫 이슈가 될 전망인 가운데 호텔신라와 롯데가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이 롯데와의 경쟁에서 연이어 자존심을 구긴 터라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 6곳 중 소공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등 3곳에서 사업을 하고 롯데의 경우도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VS신라' 2라운드 해외서
롯데와 신라의 면세점 전쟁이 국경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까지 롯데면세점이 압승, 선점한 가운데 신라가 다시 역전한 형국이 잘 말해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롯데와의 승부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 호텔신라가 세계 기내면세점 1위 사업자인 미국 디패스(DFASS)사 인수를 발표하면서다.
 
호텔신라는 지난 23일 미국 자회사인 삼성 호스피탈리티 아메리카를 통해 면세 기업 디패스 지분 44%를 1억500만 달러(약 1176억 원)에 매입한다고 공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디패스 지분 인수 계약 조건에는 5년 뒤 지분 36%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항목까지 포함된 것이다. 호텔신라가 디패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셈이다.
 
 디패스는 지난 1987년에 설립,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면세 사업자다.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면세 도매유통과 기내 면세점, 공항 및 국경지역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내면세점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전년도 매출만 5억1800만 달러(약 5700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디패스 인수는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이부진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업게는 보고 있다.
 
사실 호텔신라는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한 수순을 밟아왔다. 세계 매출 4위 규모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2013년부터 시계편집매장,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매장을 운영했다. 지난 2월엔 화장품, 향수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엔 마카오 국제공항의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내 면세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디패스를 인수함으로써 미주지역으로 진출,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등극을 준비하고 있다.
 
디패스는 세계 항공사 30여 곳에 면세품을 공급하고 있고, 미주 지역에 35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디패스를 통해 매출이 1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향수·화장품의 경우 국내면세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디패스 역시 화장품 유통에 특화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호텔신라는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면세점에게 인천국제공항, 제주도 시내 면세점을 잇달아 넘겨주며 자존심이 상한 호텔신라와 이부진 사장은 디패스 인수 카드로 만회한 느낌이다.
 
국내 면세점 사업자 최강자로 불리는 롯데면세점은 올해 경쟁자인 호텔신라를 완벽히 따돌렸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신라가 디패스 인수를 발표 후인 다음날 이탈리아 면세점업체인 WDF(World Duty Free)에 대한 인수 의사를 표명하면서 세계에서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의 면세점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된 모양새다.
 
WDF는 글로벌패션 그룹인 베네통 가문이 50.1%의 지분을 보유, 세계 6위 면세점업체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533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점유율은 6.98%이다. 롯데면세점이 시장점유율 7.55%로 세계 5위임을 감안할 때, 롯데그룹이 WDF를 인수할 경우에는 점유율은 14.53%로 상향, 세계 2위 자리로 등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1위는 점유율 15.86%인 듀프리의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그룹이 WDF 인수에 성공한다면, ‘또 다시’ 세계 7위인 호텔신라와의 글로벌시장 경쟁에서도 앞서가는 판을 구축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WDF 인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롯데그룹과 WDF의 판세’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글로벌 면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롯데는 지난 2013년 4월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괌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따낸데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 및 시내,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에도 진출, 글로벌 면세점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직접 진출 외에도 해외 면세 사업자 인수를 통해 세계시장에 점포를 안착시키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어쨌거나 신동빈 회장과 이부진 사장의 자존심을 건 면세점 전쟁 2라운드는 오는 6월 서울시내 면세점 점유 공략과는 별개로 해외에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롯데면세점, 해외는 호텔신라가 디패스 인수로 앞서가는 형국으로 볼 수 있다. 롯데그룹의 향후 행보에 따라 면세점업계의 판세는 유동적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주연 기자>
 
 ---면세점 사업이 뭐 길래 각축전인가- - - 
 
면세점 사업이 유통업계 노른자위로 급부상했다. 한국면세점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9년 3조8523억 원이던 국내 면세점 총매출액은 2010년 4조5260억 원, 2011년 5조3730억 원, 2012년 6조3293억 원, 2013년 6조8323억 원, 지난해 8조3077억 원으로 해마다 두자릿 수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매출액은 전 세계 1700여개 공항 면세점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2조1000억 원을 훌쩍 넘겼다. 유럽·북미 지역의 대형 공항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2013년 연매출액(1조9000억 원)에 비해서도 10%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시내 면세점·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등 서울지역 면세점 9곳이 올린 지난해 매출액은 4조 3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면세사업의 또 다른 매력이다. 한국관광의 관문인 면세점을 통해 상품인지도와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 때, 면세점 경영 경험이 주요 평가항목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5년 이후 59년 만에 1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중 중국인 방문객이 600만 명을 돌파했다. 관광수입은 20조원에 이른다. 2013년에 비해 16%이상 급증한 수치다. 미래 전망도 상당히 밝은 편이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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