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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찰 , 포스코 수사 노리는 것 무엇?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03-15 18:43
조회 : 1,988  
‘내사’ 금조부에서 기업비리 전담 특수부로
 
“거래대금 부풀리거나 축소하는 방식"
 
“비리 임원들 보직 해임 선 서둘러 봉합”
 
포스코에 대한 검찰 수사에 재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가 최근 적발된 100억 원대 해외비자금 사건이 검찰 수사로 확대되면서 포스코 계열사 곳곳에서도 비리가 감지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이번 포스코의 검찰 수사는 일각에서 MB(이명박)정부를 겨냥했다는 설도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MB정부의 고위관계자 사정 설까지 나돌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 관계사의 ‘비리 정황’을 스케치했다. 포스코그룹이 각종 비리와 은폐로 얼룩지면서 ‘권오준 호’도 출범 1년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에 대한 비리는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코 P&S가 임직원 납품 비리와 담합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시점이 그 때다. 이어 11월에는 포스코 엠텍이 2013년 발생했던 페놀 유출 사고를 축소·은폐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계열사 비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2월에는 포스코 건설 해외 임원들이 담합해 300억 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 사정당국에 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내부감사를 통해 이런 비리 사실을 포착하고도 안이한 후대처로 일관해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그 당시 감사실이 비리 사실을 적발, 권오준 회장과 황태현 사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해당 비리 임원들을 보직을 해임하는 선에서 사건을 서둘러 봉합했다.
 
 봉합 후 비리를 저지른 임원들이 지난 1월 정기인사를 통해 포스코 본사로 복귀시키는 등의 비상식적인 인사가 단행됐다. 본사 임원진들이 결탁된 조직적 비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비리 '결탁 의혹'을 시사했다.
 
포스코 건설 의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해직된 해당 임원들이 포스코 본사의 비상근 임원으로 다시 재 발령 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임기를 마친 이후 재선임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사실상 이미 해임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해명에 가까운 설명을 했다. 이와 관련 서둘러 ‘봉합’한 점이 감지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도 있다. 고위 인사가 개입한 정황이 있을 것이라는 것.
 
이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자 황 사장은 물론 권 회장의 책임론까지 대두되는 양상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업 이익율 현대제철에 두배 뒤쳐져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비리와는 별개로 계열사인 포스코 P&S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 포스코그룹에 대해 전방위로 수사하는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포스코P&S사는 포항제철에서 생산된 철강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 유통하는 계열사인 관계로 ‘개입 정황’에 따라 비자금 등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포스코P&S사는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거래대금을 부풀리거나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고, 국세청은 ‘조세포탈’ 혐의로 포스코P&S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에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조상준)이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포스코P&S의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편의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당됐던 포스코P&S 사건은 검찰 조직개편 과정에서 특수2부에 재배당 돼 조사 중이어서 사안의 심각성을 더하는 느낌이다.
 
내사 단계의 수사를 펼치는 금조부와는 달리 특수부가 기업비리 전담 수사 부서라는 점에서다. 포스코P&S 검찰 수사가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징 3,700억 페놀 700억 등 ‘손실’ 어려움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5조 984억 원, 영업이익 3조 2,135억 원, 당기순이익 5,567억 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5.2%, 7.3% 늘었지만 당기순익은 무려 58.9% 감소한 것이다. 영업 이익율(4.9%)도 경쟁사인 현대제철(8%)에 두배 가까이 뒤쳐진 것이다.
 
최근 포스코의 주가도 26만 원대를 기록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지난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세무조사 결과 국세청에 3,700억 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냈고 강원도 강릉에서 일어난 포스코 엠텍의 페놀 유출 사고로 700억 원의 손실을 보는 등 이익률이 그리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2,800억 원 규모의 포스코 플랜텍 적자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지난 2010년 성진지오텍을 인수 후 2013년 포스코 플랜텍과 합병시켰다. 그러나 포스코 플랜텍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891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적자를 냈다는 것도 포스코의 어려움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권 회장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포스코 플랙텍에 자금수혈을 결정했지만 본업인 철강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회사의 지원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할 경우 포스코플랜택의 부실이 그룹전체로 전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는 자회사 포스코 플랜텍이 누적된 적자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지난 2월 직원 30%가량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어찌됐든 포스코가 어려움에 처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적부진과 검찰수사가 겹치면서 재계와 업계 일반 관계자의 시선이 몰려있다.
                                                                          <유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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