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만들어 핫라인 소통 강화… 건의 청취 위주서 정책 현안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기업인과 소통에 적극 나서 눈길.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 23일부터 기업인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인 것. 이는 작년 9월부터 기업인들과 휴대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핫라인'을 구축했던 최 부총리가 더욱 ‘원활하고 격의없이 부담없는’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 라인을 확대한 것이라는 게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전언.
‘경제부총리 핫라인 카페'격인 이 온라인 토론방은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페는 비공개로 운영된다고 한다. 핫라인 카페 개설은 기존의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한 건의 청취 위주에서 정책 현안에 대한 쌍방향 토론으로 기업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소통확대 일환조치라는 게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
36건 애로 정책건의사항 접수 22건 수용 성과
최부총리는 작년 9월과 올해 1월 핫라인 기업인들과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36건의 애로사항이나 정책건의사항을 접수한 바 있는데, 이 중 22건을 수용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기재부관계자는 전언.
핫라인 카페 첫 번째 토론 주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여기에서 최 부총리와 핫라인 기업인들은 한·중 FTA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이 일고 있는 후문이다.
작년 11월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는 올해 2월 가서명 절차를 거친 상태다. 한중 양국은 협정문을 자국어화하는 단계에 와있으며 향후 양국 정상이 정식 서명하면 양국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된다.
최부총리와의 소통은 기존에 해오고 있는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한 기업 건의사항 청취와 함께 핫라인 카페가 병행된다고 한다. 온라인 토론방을 활용한 쌍방향 토론 등을 통해 기업인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재부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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