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탁월한 변압기용 방열기를 생산 공급하면서 호응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품 다각화에도 성공,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유림티에스(주)김진수 대표의 개발의욕이다. 성장전략으로 전기에너지와 충전지 부분에 개발을 중점으로 둘 계획이다.

 

 개발의욕은 실제 상용화되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제품들이 품질과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얻는 까닭에서다. 비교적 그리 크지도 않은 기업에서 성장률도 눈에 띌 정도다. 매출이 50억 원을 웃돌고, 80억 원이 매출목표다. 전문화된 기술인력 위주로 25명의 직원이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술로 세계 최고의 제품만을 만들자’라는 이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이 회사의 결실이다.

 

실제, 변압기용 방열기의 경우는 국내 여러 중소기업이 경쟁관계에 있지만 품질이 우수,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우수성과 시장성이 ‘정상괘도’에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평가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약 40억 원 이상의 시설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크게 향상, 설비투자에 따른 외형성장세 및 원가절감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을 통해 기존 국내 거래처 확대는 물론, 해외 수요처를 발굴해 실적 개선을 도모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제품 연구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데서 기인하는 셈이다. 특히 제품개발 이전에 매출 대비 상당히 높은 투자를 함으로써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80억 원을 투자해 DC 관련 전력기자재 생산라인도 구축한 이 기업은 단지 제조 생산에만 비중을 두지 않고 나름대로의 전략을 갖고 있다는 것. 어찌됐든 이 회사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2007년 설립 이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효성중공업, LS산전 등 굴지의 공기업 및 대기업에 변압기용 방열기 및 쿨러를 공급 중이다. 기술력과 품질력은 ‘검증’된 상태다. 제품 호응 자신감에 힘입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예초기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기존제품 외에 예취기, 변압기용 냉각팬, 각종 전동공구 분야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예취기 등 일부 제품은 주력사업을 넘어서는 영업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아마 수년안에 코드로 연결된 전동공구는 모두 사라질 것으로 봅니다. 고품질로 된 BLDC모터를 적용한 신개념 예초기나 다양한 전동공구를 연구 개발하는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김진수 대표는 이미 미래의 전동공구를 예상이나 한 듯 이를 실제 각종 제품에 응용함으로써 앞서가는 회사임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김대표가 예견하는 대로, 앞으로 각종 공구는 코드가 없는 제품이 대세일 것으로 관계 전문가나 학자는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발 빠르게 응용해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품질에서 성능에서 각각 앞서가는 인정받는 작지만 기술력이 큰 회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것이다. ‘INNO-BIZ’ 인증 외에 ‘신기술인증’도 본격화함으로써 기술력있는 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영업부분에서도 제품의 품질은 기본이고 납기를 준수해 호응을 얻으며 한 번 거래한 고객은 반드시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사실 이러한 적극적인 회사경영에는 소중하게 간직해오고 있는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다름 아닌 아버지의 사업승계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작고에 따른 사업승계가 그것이다. 김대표는 2세경영인 셈이다.

 

변전건설 사업 분야에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하던 중인 2007년 선친이 갑작스럽게 위암판정을 받고 몇 개월 만에 작고하는 바람에 김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기에 이른 것.

 

김 대표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진행했던 사업이 건설사의 부도로 난관에 부딪쳐 사업 포기와 함께 극단적인 행동까지 가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장례를 치루고 난 뒤 거짓말처럼 일이 잘 풀렸습니다. 주위에서는 그동안 아버지의 평소의 덕이 이렇게 해준 것이라고 격려를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생전의 모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 새로운 자세의 정신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작고는 저에게 새로운 정신력을 불어준 계기가 된 셈이었습니다.

 

변전건설 사업과 서비스업으로의 진출 전 마지막 고비라 생각하고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지금의 유림티에스(주)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아버지께서 또 생전에 남에게 섭섭하게 하지 말고, 조금은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살아라 하곤 하셨습니다.

 

선친께선 지나온 발자취에 흠집나지 않도록 지금도 매사에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장도 좋지만 아버지의 생전 이미지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지요”라며 회사의 성장도 중요한 가운데 열정을 갖고 일에 임하는 자세를 피력했다.

 

제품이나 품질에 충분한 투자로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 보답하라는 ‘뜻 깊은’ 얘기로도 들린다. 제품이 호응을 얻는 비결일 수도 있다.

 

이러한 마인드로 제품을 연구 개발생산 함이 품질경쟁력을 높이게 되고 매출 증가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대표는 기업가 정신을 가르쳐준 선친이 감사할 따름이다. 회사 전 직원이 이러한 마인드로 고객 앞에 설 자세가 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 30여 년간 변압기용 방열기를 전문으로 취급해온 회사. 작고한 선친에 이어 경영을 맡게 된 김진수 대표. 김대표의 지속가능한 제품 연구개발은 진행형이다. BLDC모터를 적용한신개념 예초기. ESS(전기저장장치)사업 등으로 확장중이다.

 

BLDC 모터 개발은 변압기 냉각기에도 활용됐다. 기존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과열된 변압기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대형 팬(Fan)과 냉각기를 개발해 발전소 운영비용 절약에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 변압기 수명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수분 및 가스발생을 모니터로 확인해 제거하는 장치 개발. ‣ 기존보다 20% 상당 방열능력 향상과 방폭 성이 개선된 초고압 변압기용 방열기. ‣ 우주항공, 첨단자동차, 풍력발전 등에 활용되는 도장기술로 음극 보호 기능이 뛰어나 부식에 강한 것이 특징인 ‘유림 토르 페인팅’ 등에 일기 까지. 이 처럼 유림티에스(주)의 연구개발은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전개된다.<최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