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은 집이 없거나 한 채만 있는 사람에게 연1%대의 금리(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로 집값의 최고 70%를 대출해주는 상품. 하지만 조건없이 이 금리로 빌려주는 것은 아니다. 대출 기간이 7년을 초과했을 때 집값이 상승하면 은행과 이 상승분을 나눠 갖고 이후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갈아타야만 한다.
대출 대상은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세종시,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위치한 공시가격 9억 원·전용면적 102㎡ 이하인 아파트가 대상이다. 대출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집값의 최대 70%까지 빌려준다.
한편 기존의 방침이던 ‘코픽스 금리 – 1%p’ 수준은 시중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당초 7년간의 대출 금리를 시중 코픽스 금리에서 1%p 가량 낮은 수준으로 하려 했다. 그러나 시중 금리가 계획 당시보다 많이 내려가 0.6~0.7%p만 낮추고 대신 금리 변동 주기를 6개월~1년 또는 그 이상까지 늘려, 금리 변동횟수를 줄여 고정금리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을 감안한다는 것으로 전해진다.<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