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일요경제시사 DB>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이 27일 취임했다. 메르스 위기 극복과 앞으로의 국가 방역체계가 주목된다. 정장관은 취임사에서 "첫 번째 과제는 메르스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후속작업에 착수하는 것이다. 보건의료체계가 신종 감염병 위협에 취약한 만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 방역체계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투명한 위기대응체계로 위기 소통능력을 키우고 관련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일사 분란한 지휘체계를 만들어야할 것이며,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과 국민의 의료이용 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피력, 감염병에 위협에 능동적 대처를 거듭 피력.
정 장관은 이어 "꾸준히 진행해오던 4대 중증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개선 등 각종 보장성 강화 계획을 이행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보건복지 관련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
지난 98년 이후로 17년 만에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게 된 그는 “의사출신 장관이 아닌 국민의 장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소통하는 모습에 주력할 것'을 다짐. 198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를 전공했으며 소아 뇌성마비 등 신경근육질환 전문가다.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을 거쳐 2008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을 맡았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