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기의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 대중가요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타이틀로 가요&클래식콘서트를 열며 최초로 한국 가요를 부를 예정인 것.
오는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 이어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11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각각 선보이는 조수미의 무대에서는 ‘옛사랑’, ‘꽃밭에서’, ‘봄날은 간다’, ‘인연’, ‘꽃’, ‘흩어진 나날들’, ‘바람이 분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명 가요가 재 해석돼 불리어진다. 관람료 5만∼15만원.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44-1555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아리아 등 클래식 곡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주제에 맞춰 가요와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창법을 시간차 없이 넘나드는 ‘성악가요’방식의 노래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조수미는 그동안 팝 음반을 내고 무대에서 한국 가곡을 부른 적은 있지만, 한국가요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은 음악인생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연말에는 가요 음반도 나온다고 한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시도하는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라는 것. 조수미는 이번 공연 포스터에 생애 처음으로 숏커트를 한 모습으로 등장, 또 다른 눈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