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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 진단>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 ‘ 21조 원대 리콜 후폭풍’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09-26 17:58
조회 : 2,081  
 
전 세계 확산 속, 차 업계 판세 가늠…현대‧기아차 향방 촉각
 
미 환경청‧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 다른 디젤 차량 제조사 조사
 
폭스바겐(Volkswagen)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은 국내외 자동차 산업에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폭스바겐이 치명적인 위기가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외 자동차 산업에 대한 향후 ‘손익계산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조 원대 리콜 후폭풍’으로 폭스바겐의 존립 기반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 유럽 지역 디젤자동차 메이커에도 그 여진으로 인해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폭스바겐 사태’가 국내 현대‧기아차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은 국내 외 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 배기가스 절감 장치를 조작하다 적발된 폭스바겐에 대해 독일 정부가 모든 디젤 차량을 전면 조사키로 한 발표 이후, 폭스바겐의 주가는 18%가 넘게 폭락하는 등 일파만파가 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미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환경 기준을 ‘일탈’하기위해 검사를 받을 때에만 배출량을 속이는 저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 왔던 것이 드러난 것. 시험소 배기가스 검사 시엔 배출 통제 시스템을 최대로 가동시키고 실제 도로 주행 시에는 시스템 작동을 중지시키는 식의 꼼수를 자행해온 것이다.
 
해당 모델은 2009~2015년 생산된 폭스바겐 제타·비틀·골프, 2014~2015년형 파사트, 2009~2014년 생산된 아우디 A3로 이 차종들의 ‘일탈’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폭스바겐 그룹은 최대 180억 달러, 한화로 약 21조 원의 벌금 후 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디젤 승용차 48만 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포르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과 아우디 Q5, A6, A7, A8 등 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가 된 차량들은 미국에서 모두 48만 2000대가 팔렸다. 폭스바겐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123억 달러(약 14조 원)였다. 벌금 외에 리콜비용, 판매중단 손실, 브랜드 이미지 훼손 등까지를 감안해 볼 때 그 피해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엔진은 폭스바겐그룹에서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전해진다. 재정적 부담 외에 제품개발 일정에도 엄청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폭스바겐의 사태’는 미국 현지는 물론 세계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일 정부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한국도 해당 차종에 대한 연비 재조사를 진행할 방침인 가운데 환경부는 문제 차종의 배출가스가 어느 정도인지를 검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과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물론 전 세계 자동차 업체의 주가 하락세까지 그 파문은 큰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쟁 관계에 있던 현대·기아차의 수혜 여부가 세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시장만을 놓고 볼 때 이번사태는 현대·기아차의 반사이익은 크지는 않지만 더 큰 시각에서 보면 수혜 범위는 비교적 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예로 현대차그룹의 디젤 기술은 독일에 열세였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현대자동차그룹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현대 기아차는 국내는 물론 신흥시장에서 세계1위의 폭스바겐에 밀렸던 게 사실이다.
 
주요 자동차업체별 아시아·신흥시장에 판매 비중을 보면 폭스바겐이 31.5%,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3.6%, 31.4%로 집계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골프, 제타, 파사트 등은 현대차 액센트, 아반떼, 쏘나타와 기아차 프라이드, K3, K5와는 직접 경쟁 상대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는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독일차 전반에 대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다. 독일 증시에서는 폭스바겐 외 벤츠, BMW 등의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증시에서 폭스바겐 사태 이후 폭스바겐 주가는 20% 가까이 폭락한 직후 지난 22일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급등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의 수혜로 현대·기아차가 떠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 기아차는 독일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독일 시장에서 독일차종에는 없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니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와 하반기에 내놓을 신형 그랜저 등으로 독일차 시장에서 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수혜 속 판매 증가 예단 일러”
그러나 관계 전문가들은 ‘폭스바겐 사태’는 디젤 차량을 생산해내는 차동차 업체는 물론 현대‧기아차에 꼭 유리하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에도 주시하고 있다.
디젤차 열풍에 초대형 악재인 이번 사태는 자동차업계에 역풍을 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우선, 유럽시장에서의 디젤 차량이다. 유럽 자동차들은 그동안이 디젤 차량을 미래 친환경 차량으로 육성해 온 만큼, 유럽 쪽 메이커들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지역 외에 다른 지역 디젤 차량메이커도 예외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유독 폭스바겐만이 이러한 ‘일탈 행위’를 했을까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배기가스 배출량 검사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한계가 있는 관계로, 실제 주행 때와는 배출량 차이가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처럼 의도적인 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손치더라도 클린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효과가 전반적으로 ‘과장’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또 다른 파장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상당한 역풍이 예상될 수도 있다.
 
‘폭스바겐 사태’가 일시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폭스바겐 시장 점유율 성장세를 제동할 수는 있지만, 이번 디젤차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디젤 차량들에 대한 전반적인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관측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디젤차를 팔고 있지 않아 미국 내에서의 ‘폭스바겐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다만, 유럽과 한국시장에서 유리한 고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되지만, 앞으로 여타 디젤 차량에 대한 예기치 않은 또 다른 시험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면 이번 ‘폭스바겐 사태’는 현대기아차도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미국 환경청(EPA)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이미 다른 디젤 차량 제조사들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디젤 연료계 파워트레인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몰고 오며 향후 이 분야 정책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여져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변화가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파리의 경우는 프랑스 파리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지자 오는 2020년까지 디젤 차량의 운행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영국 런던도 시내에 진입하는 디젤차의 통행료를 10파운드에서 20파운드(약 3만6000원)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디젤 차량의 배출물이 인체에 심각하게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유럽에서 디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이번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따른 여진은 전 세계 차동차 업계에 큰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젤엔진 기술을 선도하며 심화되는 각종규제에도 판매를 견인해온 폭스바겐 그룹이 이번 사태가 ‘꼼수’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디젤엔진의 한계가 왔다는 얘기도 회자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으로는 ‘대기오염의 인체 심각성 방지’를 경고하는 것일 수 도 있는 이번 사태는 한국에도 영향을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된다.
 
친환경 자동차 정책의 방향으로 디젤택시를 허용하는 등 ‘클린디젤’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책들을 펴온 한국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 환경 당국 추가 조사 결과와 유럽 배기가스 정책 등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오복섭 본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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