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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을에 가면 좋다…충남 서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10-28 22:59
조회 : 2,129  

가을이면 서걱거리는 서정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부르는 신성리 갈대밭. 해질녘이면 역광으로 비추는 햇살에 갈대가 조화를 이룬다.


금강에 황포돛배까지 뜨면 갈대밭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충남 서천은 차령산맥이 황해로 뻗어나가다 멈춰 선 끝자락이고, 금강 하구에 자리 잡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서천은 백제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땅이어서 1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무형문화재들이 부지기수다. 세계문화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산세모시도 그렇고 백제의 눈물을 닦아주던 한산소곡주 등이 그 면면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살아있는 갯벌과 갈대밭, 철새 등이 해안선과 어울리면 그림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가을 여행지로 손색없는 서천으로 가보자.


◆신성리 갈대밭에서 만나는 서정

금강 변을 수놓은 6만평이나 되는 갈대밭은 이제 푸르름의 정점을 지나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마치 미로를 걷는 것처럼 가도 가도 끝없는 갈대의 바다엔 사진작가는 물론 연인과 가족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금강에 황포돛배까지 뜨면 갈대밭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어른 키보다 큰 갈대는 쉴 새 없이 서걱거리고 그 사이를 지나다 보면 푸드득 새들이 날아올라 너무도 서정적이다. 해질 녁이면 역광으로 비치는 갈대꽃이 너무도 고와 눈물까지 날 지경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쌍화점’과 드라마 ‘추노’ ‘자이안트’ ‘이산’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이 이곳에서 촬영돼 갈대의 애잔함이 살아 있음을 증명한다.


신성리 갈대밭은 너비 200m, 길이 1.5km로 제방도로에 올라서면 드넓은 갈대밭과 금강의 물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높이 15m , 길이 250m...장항 스카이워크

서천군은 올해 3월 장항읍 송림리 바닷가에 31억 원을 들여 스카이워크를 만들었다.


길이 250m, 높이 15m의 철제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탁월하다.


입구에서부터 91계단을 따라 오르면 시작되는 스카이워크는 100m 정도 해송을 끼고 시인의 하늘길이란 길로 이어져 있고, 다시 100여m의 철새 하늘길 스카이 워크 끝 부근에는 넓은 광장이 있으며 그곳에서부터 약 50m쯤 바다 하늘길이 이어져 있다.


1km가 넘는 해변을 거니는 맛도 일품이지만 해송이 바다를 감싸고 있어 삼림욕하기에도 그만이다. 그야말로 해송과 모래사장 그리고 바다가 어울려 '삼박자'를 갖췄다.


인근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고, 10분 거리에는 아구탕 명물인 온정집 등 맛집도 수두룩하다.


장항 스카이워크는 내년(2016년) 3월31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설 명절, 1월1일은 휴무다.


◆우아한 미의 극치…한산세모시

한산모시는 섬세하고 단아해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특히 한산모시는 다른 지방의 모시보다 섬세하게 제직돼 밥그릇 하나에 모시 한 필이 다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인 방연옥씨가 맥을 잇고 있는 한산모시는 2011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한산모시는 다년생 모시풀을 1년에 3회 재배, 수확하는 것에서 시작해 △모시원료인 태모시만들기 △태모시의 품질을 좌우하는 모시째기 △침칠을 해 저마섬유를 만드는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표백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모시는 근래까지 15새가 제직됐으나 최근에는 12새를 극상품으로 친다. 1새는 30여㎝의 포폭에 80올의 날실로 제직된다.


한산모시관에 가면 모시 짜기 전 과정을 볼 수 있고, 각종 모시옷이나 생필품은 물론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백제의 눈물주 ‘한산 소곡주’

한산 소곡주는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주다.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의 맑은 물로 빚은 서천 소곡주는 빛깔이 청주와 같아 제례주로 명성이 높다. 백제가 멸망하자 그 분을 삼키기 위해 빚어 먹었다고 전해지는 한산 소곡주는 조선시대에 들어 가장 많이 알려진 술로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시의전서’ ‘규합총서’ 등에 제조법이 실려 있을 정도다.

 

소곡주를 만드는 법은 찹쌀, 맵쌀이 주원료로 100일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며느리가 술맛을 보느라고 젓가락으로 찍어 먹다보면 저도 모르게 취해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은뱅이처럼 엉금엉금 기어 다닌다고 해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불린다.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이는 한산소곡주 대표인 나장연씨다.


나 대표의 할머니인 김영신 여사가 술을 잘 빚어 충남 무형 문화재 3호로 지정됐고, 며느리인 우희열 명인이 그 비법을 전수 받아 아들에 까지 이어지고 있다.


나 대표는 “정직하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시장에서 통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면서 “한산소곡주의 전통을 잇는 한편 명품화 작업으로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017)  <양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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