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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학업계 판도 재편 ‘패권 경쟁’ 달아 오른다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11-04 10:03
조회 : 2,349  

 

 ‘新 삼국지’…3각 구도 전략 속 ‘탈환’ 주인공 누구



 롯데-삼성 빅딜 3강구도… LG화학 사업 재편



 한화케미칼 기존 중점에 해외시장 장악 나서


롯데와 삼성의 빅딜 성사로 화학업계에 판도가 또 다른 재편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부회장과 신동빈 롯데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빅딜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 평가다.



 재계 1위 삼성과 5위 롯데간 빅딜에서 롯데측은 석유화학에 정밀화학까지 더해져 종합화학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패권을 두고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LG화학과 한화케미칼 3강 체제가 형성되면서 각기 화학 업체는 새로운 전략을 짜는 등 수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각 사 별 사업전략에 관심이 모아자고 있다. 사업다각화와 사업구조 재편, 기존 전략 다지기,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등에 골몰하고 있다. 어느 곳이 ‘업계의 왕’으로 등극할 것인가에 시선이 끌리고 있다. ‘新 삼국지’를 연상하게 만드는 화학업계의 ‘패권 경쟁’ 이 달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



롯데가 삼성SDI 케미칼 사업,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총 3조2562원의 인수에 나서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를 남겼다. 초대형 양수도 계약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로 꼽힌다.


 롯데그룹은 곧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 이사회를 열어 내년 2월 신규 법인설립을 하고 이후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범용제품에 머물렀던 사업을 정밀화학 쪽으로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납사를 분해해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NCC(나프타분해설비) 중심의 순수 석유화학회사.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부타디엔, 벤젠 등 범용 수지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롯데 품에 안기는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은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분에서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2위이고, 세계 6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ABS 생산량의 절반 이상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건축, 섬유, 의학 부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정밀화학 제품군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BP화학의 주력 제품인 초산의 경우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최강이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2조7274억 원)과 삼성정밀화학(1조2104억 원), 삼성BP화학(4138억 원) 등 매출 총 4조3516억 원을 안게 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4조9000억 원의 매출을 포함, 매출규모는 2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 사업을 구축하고 있어 수직계열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하게 된 것도 ‘빅딜’의 기대 효과다. 이러한 기대효과 등으로 롯데케미칼은 연 매출 19조3000억 원 규모의 한화(한화케미칼·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를 추격하는 한편 국내 석유화학 선두주자인 LG화학(22조5700억 원)과의 자웅을 겨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선두 업체 LG화학 ‘배터리’ 본격

업계 선두인 LG화학은 최근 수처리 사업과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선택과 집중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해수담수화용·산업용·가정용 필터를 생산하는 ‘청주 수처리 역삼투압(RO) 필터 전용공장’을 완공하는 등 사업을 비교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펼치고 있다. 관련 제조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는 한편 생산라인 증설 등 생산성 증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SAP 생산설비도 확대하고, 여수공장 증설을 비롯 아크릴산 51만톤, SAP 36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통해 연간 3000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해 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1년 4월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 준공을 비롯 지난해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도 가동에 들어가 현재 연간 전기차 20만대 이상에 배터리 공급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최대 차동차 시장 가능성을 갖는 중국시장을 겨냥,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남경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따른 수백만 대 규모의 배터리 물량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는 지난해 11월 삼성종합화학과 자회사인 삼성토탈을 인수, 여천NCC를 포함해 지난해 매출 18조원 대형 석유화학사로 올라섰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시장공략을 본격화할 태세다. 글로벌 석유화학사의 위상을 구축하고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나서면서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석유화학사인 시프켐과 합작한 합성수지 공장인 IPC가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총 9억달러가 투입된 IPC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과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가 각각 75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해외기지 장점 활용

IPC 공장은 현지 에탄가스 원료를 활용, 연간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15만t,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5만t을 생산한다. 특히 EVA는 국내외 공장과 삼성 토탈까지 합쳐 총 57만t의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서 성장 동력이 될 3개의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이다.



중국 닝보에는 3억6000만 달러가 투입된 폴리염화비닐(PVC) 공장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상업생산 중에 있다. 닝보는 운송 접근성이 뛰어나고 플라스틱 가공 산업이 발달해 포장재 수요가 풍부하다고 한다.




2009년부터 활발하게 추진 중인 중동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해외 첫 생산기지인 태국의 알칼리 수용성 수지(ASR) 공장도 가동 중이다. ASR 수지는 수성잉크와 수성페인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방콕 인근 방프리 국가산업공단에 위치한 이 공장은 동남아 최대인 1만5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화는 이러한 해외공장 구축의 장점을 살려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특화제품의 비중을 확대, 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짜여 진 화학업계의 시장에서 수성의 주인공은 어디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삼성은 한화에 이어 롯데와의 빅딜을 끝으로 그룹 내 화학 관련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그동안 방산부문 매각과 삼성물산 통합 등 사업 재편작업을 지휘하면서 경영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분석도 있다. <양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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