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관광·우호·판로개척 논의
13~18일 5박6일 일정 윈난성·칭다오 등 방문
인천-웨이하이 전자상거래 진출 양해각서 체결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대중국 판로개척과 인천-웨이하이 전자상거래 진출을 비롯 관광에 대한 우호적 관계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부터 18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국 세일즈외교에 적극 나선다고 전했다.
유 시장 중국 방문에는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한진그룹 관계자 등이 함께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 일정을 보면 13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첫 번째 목적지로 중국국제관광교역전이 개최되는 윈난성을 방문한데 이어 14일에 윈난성 리치형 당서기 등 지도자와 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우호교류를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산둥성으로 이동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경제구역인 웨이하이 시장을 예방하고 지난 8월 인천을 방문했던 산둥성장과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대중국 판로개척과 인천-웨이하이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해 인천시 대표 뷰티산업인 어울과 산둥 대한가 수출입유한공사 간 양해각서 체결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대 중국 세일즈에 나선다는 방침.
이 자리에서는 한진-웨이하이항과의 컨테이너 노선 신설 협약이 진행될 계획.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과 산둥성의 역사적 연관성과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인천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인천관광공사와 웨이하이 여행업협회 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17일에는 인천과 우호도시 체결 20주년을 맞이한 칭다오를 방문해 칭다오 대표기업인 하이얼을 시찰 후 우수 직원 인천시찰 등을 권유에 나서는 한편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국국제상회 칭다오시상회를 방문, 인천기업과의 무역촉진 및 실리적 경제협력 등에 상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요경제시사>와의 통화에서 “이번 유시장의 중국방문으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은 물론 관광협력을 다지는 계기로, 인천시가 더욱 기업과 관광의 전략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오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