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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입지’가 면세점 ‘한판 승부수’ 결정타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5-11-14 23:40
조회 : 2,065  


외국인 서울 도심 남대문 동대문에 '최다'


롯데 '형제의 난' 곱지 않은 시선 영향도


롯데 신세계 SK 두산이 전격적인 공략을 해온 '면세점 대전’에서 신세계와 두산이 승리했다. 롯데는 소공 점은 지켰지만 월드타워 점은 잃게 됐으며 SK는 워커힐 점을 닫아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신세계는 남대문에서, 두산은 동대문에서 면세점 사업에 본격 나서게 됐다. 이번 결과로 서울 면세점은 동대문과 남대문시대가 열리게 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에 소재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관세청은 후속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영업 개시시점부터 특허가 부여되며, 특허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인 명동과 남대문·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지’가 면세점결정에 결정적이었던 것.


이 지역에는 외국인이 많은 왕래를 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 등에도 가장 적합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판단인 것이다. 실제, 명동과 동대문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1, 2위의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면세점 업계에 대대적인 판도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서울 면세점, 동대문·남대문 시대 개막

두산의 경우는 면세점 사업 경험이 전혀 없으면서도 동대문이라는 입지 덕택에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잡았으며 신세계 면세점은 '20년 숙원'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는 도심에 또 하나의 새로운 면세점이 필요하다는 ‘입지 전략’을 내세워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신세계는 한 예로 도쿄의 긴자, 홍콩 침사추이, 뉴욕 맨해튼 등 관광 콘텐츠가 몰린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 관광권과 달리, 서울 도심 관광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신세계부근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을 리뉴얼해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만드는 한편 남대문 전통시장 활성화 등 도심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계획이 먹혔다는 것이다.


면세점사업 진출에 급부상한 두산의 경우 역시 ‘입지 전략’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게 중론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명동 다음으로 많이 몰리는 동대문에는 면세점이 하나도 없었다.


동대문 투자에 면세점을 세워 '서울 제2의 허브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두산의 전략이 공감대를 가져왔다는 후문이다. 동대문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간 710만 명으로 1위인 명동 지역의 80%에 달하고 있다.


두산은 면세점이 들어서면 오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 지출 규모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고, 면세점 입점 이후 5년간 면세점을 통해 동대문 지역으로 신규 유치되는 관광객이 1천3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입지의 중요성을 사업계획서에 반영했다는 후문이다. ‘입지와 향후 기대효과’를 제시, 심사에서 설득력을 가졌다는 것.


현재 서울 시내 면세점의 경우는 서울 도심(롯데 소공 점, 동화면세 점), 용산(HDC신라), 여의도(한화 갤러리아), 장충동(호텔신라) 등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이번 심사에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는 탈락하는 아쉬움을 가졌다. 양사는 나름대로 사업안을 설득을 한 가운데 ‘입지’에서 밀렸다는 후문이다. 롯데는 월드타워점, SK는 워커힐 점을 잃게 됐다.


롯데의 경우는 ‘형제의 난’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점도 참고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오랜 서울 면세점 경력을 갖는 롯데면세점이 타격이 컷 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은 서울 도심에

우선 두 곳은 ‘입지’ 측면에서 밀린 경우인데,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은 서울 도심에 주로 몰린다는 점이다. 잠실에 있는 롯데 월드타워점이나 광진구에 소재한 SK 워커힐의 경우는 관광 수요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월드타워 점의 경우는 1989년 1월 잠실 롯데월드에 자리를 잡았다가 지난해 10월 지금의 제2롯데월드로 이전, 영업면적은 소공 점의 80% 수준인데 반해 매출은 소공 점의 4분의 1가량이라고 한다.


롯데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5년간 1조2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 월드타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매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천㎡로 확대함으로써 소공 점을 능가해 1위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석촌 호수에 세계 2위 규모의 음악분수 설립 등 강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복안도 제시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전략에도 불구, 입지와 함께 '형제의 난‘이 국민의 여론과 함께 좋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게 중론이다. 사실 월드타워 점의 매출은 지난해 4천820억 원으로 소공 점과 신라면세점에 이어 서울 시내 3위에 해당하며. 최첨단 시설 등은 롯데의 월드타워 점 면허의 탈락은 입지와 국민 여론이 곱지 않은 ’형제의 난‘이 연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재계는 판단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 접근성이 ‘고배’ 원인

SK면세점 워커힐 점의 경우는 아쉬움이 크다. 23년 경험축적을 볼 때 ‘불운’으로 볼 수 있다. 업력 등을 앞세웠지만 재 승인에 고배를 들었다.


동대문 지역에서도 신규 면세점을 신청했지만 두산에 내줬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과 동대문을 거점으로 하는 서울-경기-강원을 연계한 '이스트 서울·이스트 코리아'(East Seoul·East korea) 관광벨트 조성 계획을 전략으로 했지만 면세점 한 곳도 갖지 못하게 됐다.


워커힐 점은 서울 동쪽 끝에 위치,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역시 입지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는 후문. 카지노 고객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하지만 매출 면에서 취약하다는 것.


워커힐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2천747억 원. 이는 중소중견 면세점인 동화면세 점(2천919억 원)에도 못 미치고 있다.


SK 측은 워커힐의 매출 성장률은 46%로, 다른 시내 면세점 성장률인 23%에 비해 두 배에 이르고 있으며, 진행하고 있는 리모델링이 끝날 경우, 올해 안으로 면적 1만2천383㎡(3천746평)의 대형 매장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의 사업전략 계획을 내놨지만 아쉬운 고배를 들었다.

                                                                                               <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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