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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래에셋대우증권’ 과감한 베팅 ‘승리’이후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1-03 11:01
조회 : 1,994  

 


 노조, 구조조정 우려에 총파업까지 불사


“자본시장 혁신자 미래에셋과 업계 최고 대우증권”


 “아시아 대표 글로벌 투자은행…국민 노후준비 기여”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5월경 대우증권 인수를 마무리한 후 자산규모 8조원대의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나게 된다. 1위인 NH투자증권의 4조4954억 원을 압도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에 1년 간 별도로 운영하고 내년에 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원, 세전이익 1조원, 세전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앞으로의 향배에 만만치 않은 걸림돌도 있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박현주회장<사진>의 통큰 베팅이 가격의 적정성과 인원 구조조정에 따른 노조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미래에셋이 순항해야 증권업계와 경제계에 순기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 속에 앞으로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재계 일각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덩치가 큰 대우증권을 ‘무리할 정도’의 통 큰 가격으로 인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성과’가 나지 않으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 금액은 2조4000억 원이다. 인수가격을 놓고 통큰 베팅이라는 평가와 함께 금액 대비 그 미래가치에 대한 적정성을 일각에서 제기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장부가인 1조7758억 원에, 7000억 원에 가까운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였다. 산업은행이 최소 30%가량의 프리미엄을 생각한 것에 비해 40%의 프리미엄으로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이다. 현 주가 기준으로 실제 지분 가치가 1조4000억 원 가량인 점을 감안할 때 프리미엄은 1조원이 되는 셈이다.



일각, 박현주 회장 과도한 베팅?

재계 일각에서는 과거 우리투자증권 인수 사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게 산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한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 시절 덩치가 훨씬 큰 우리투자증권 지분 38%와 경영권을 9500억 원에 매입하고 업계 1위로 올라선 것에 비교한 것이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전문가는 시대적인 면과 상황 등을 볼 때 그리 과도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의 그간 증권업계 실적 등이 있어서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인 KB금융이 과도한 금액을 베팅하지 못한 것과 달리 오너인 박현주 회장이 과도한 베팅이지 않느냐는 시각을 갖곤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1조 원가량의 대규모 유상증자 단행에 이어 인수금융까지 동원했다. 현금성 자산 3715억 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1조 원 가량에 대우증권 주식을 담보로 한 80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대출도 받는 구조라는 점에서다. 유상증자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기존 사업에까지 타격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을 염려하는 것.


실제 대우증권의 순이익은 2000~3000억 원 가량이다. 업황 부진으로 실적약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대규모 유상증자 방침이 나왔을 때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것도 그러한 연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우증권 노조의 향방도 큰 변수가 될 수 도 있다는 점이다.

대우증권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과 5년간의 독립경영 보장, 낙하산 반대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증권 노조는 그간 지속적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인수를 반대해 왔던 만큼, 한국투자증권 노조와 연대해 대형 증권사간의 합병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부른다며 인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노조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인적 구조조종인 입장에서 지 점수 통폐합이 큰 이슈로 보고 있다.


고용승계 원칙 VS 고용안정 보장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지점 수는 200개가 넘고, 3000명 가량인 대우증권과 1700여명인 미래에셋증권이 합칠 경우 거의 5000여 명이 된다.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지점 통폐합과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박현주 회장은 고용 승계를 밝힌 상태이긴 하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인수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입장인 가운데 노조는 고용안정 보장과 5년간의 독립경영 보장, 낙하산 반대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이러한 조건이 관철괴지 않을 경우 총파업까지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비슷한 수익모델을 가진 대형증권사간의 합병은 자기자본만 증가할 뿐이라며 영업적 시너지 발생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성과 위주의 미래에셋증권과 기수문화 중심의 대우증권의 자연스런 융합도 관건이다.


금융권의 많은 M&A에서 양사의 조직문화 차이로 합병 후 내부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다. 이는 경영진과 노조의 몫일 것이다.


한편 이번 인수전에서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의 과감성이 주목받았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인 박 회장은 지난 1986년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에 입사, 증권업계에 몸담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투자증권(구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뛰어난 실적과 성과로 1990년 32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지점장 경력을 갖게 된다.


1997년에는 미래에셋캐피탈을 세우고 다음 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하는 한편 국내 최초의 뮤츄얼펀드 박현주 1호를 선보이는 등 주목 받아왔다.

특히 은행 예금 위주의 저축문화를 적립식 펀드 위주로 변화시킨 주역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자산 운용계에서 박현주는 상징성이 컸다.


과감 행보 이어간 박현주 회장 승부수

2003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에 해외법인 설립 이후 인도와 미국, 브라질 등 적극적인 해외 개척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러한 박현주 회장이듯 이번 대우증권 인수는 자기자본이 24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1등 일본 노무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야심찬 포부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박회장의 이러한 부분들과 국내 자산관리의 선두격인 미래에셋과 ‘증권계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의 시너지 효과는 국내 증권업과 경제에 순기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재계와 경제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자본시장의 혁신자로 성장해 온 미래에셋과 업계 최고인 대우증권의 장점의 사너지 효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향후 투자 활성화를 통한 한국 경제 역동성 회복과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국민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박회장의 비전을 기대할 일이다. 규모 7조8000억 원대 압도적인 업계 1위 ‘공룡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목한다. <김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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