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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1-14 13:32
조회 : 2,984  

                      <김용남 목사가 목회 중인 모습>


 ‘정치깡패 용팔이’에서 신실한 목회자로…김용남 목사의 새해 간절한 기도


“건달들에겐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 줘”



 “창당 방해 사건 ‘뼈저린 회개’…고 김영삼 대통령님 영면 하소서”



“아픈 이들을 위로하고 갈등의 현장에서 ‘화해자’ 역할을 감당하는 목회자로서 교회가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성도들과 함께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지만 주님만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감히 제가 목사로서 짧은 목회의 시간 동안에도 격려와 은혜를 주신 하나님, 성도님과 은혜를 주신 지인 분들께 성령이 충만한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정치깡패 용팔이’로 널리 알려진 김용남 목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강남사랑의 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활동 중인 가운데, 올해 어려움이 있는 사회에 통합을 위해 중점적으로 기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기도는 한 때 ‘정치깡패’로서뿐 아니라 어려운 가정생활을 몸소 체험한 적이 있어 더욱 긴요하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진솔한 기도로 현재의 사회여건을 나름대로 접하면서 내 놓는 ‘기도제목’인 것으로 보인다.


“교회가 기도운동을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모두가 어려움에 동참, 은혜를 받는 한해가 되길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사람이 먼저 보이는 세상이기를 바라는 기도를 합니다. 이념 취향에서 차이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하며 목회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김목사는 목회자로서 ‘사회통합’을 거듭 시사하면서 사람이 우선한다는 생각으로, 성도 개개인 인격체의 소중함을 위해 기도하는 해가 될 것을 내 비췄다.


그는 이어 “과거의 반목과 갈등, 불화와 분열을 넘어 이제는 화목과 화합은 물론 교회와 기독교인의 사명에 충실할 것”도 다짐했다.


김용남 목사는 또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쉬지 않고 달려갈 때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았던 초대교회처럼 사랑의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신앙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신실한 믿음의 생활을 보였다.


<일요경제시사신문> ‘나는 신앙인이다’ 인기 연재

사실 김목사는 건달 세계에서 알아줬던 ‘주먹’이다. 그런 까닭에 그의 믿음은 건달들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곤 한다. 그는 지금도 소식이 궁금해 자신을 찾는 과거의 몇몇 건달들에게도 전도를 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다.



그의 기도가 소중해 보일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김용남 목사는 목사로 목회를 하기 전 하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은혜를 받고 이를 전도하면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도 ‘진행형’이다.


하나님을 만나 은혜를 받은 그는 그 놀라운 축복을 책으로 발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요경제시사신문>에 ‘나는 신앙인이다’라는 제목으로 인기리에 연재해 많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 것. 몇 달 전에는 ‣ 용팔이 정치주먹의 야망<숨겨왔던 용팔이 비화 완전 공개> ‣ 정치깡패의 전쟁<용팔이의 신민당 사건 완전공개> ‣ 정치건달의 귀환<주먹천하의 마지막 승부>등을 시리즈로 된 책으로 출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책 중 <신민당 창당방해 사건>에서는 아무런 뜻도 없이 사주를 받아 부하 깡패들을 동원, 각목을 휘둘러 창당을 방해한 것에 많은 후회와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이 사건은 얼마 전에 서거한 ‘민주화 거목’ 고 김영삼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창당을 방해한 사건. 그 후 김용남 목사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사죄를 간구 했다고 한다.



 아무 것도 모르고 저지른 일에 평생의 죄를 지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는 후문이다. 김목사는 지인들에게도 틈날 때마다 창당방해사건에 많은 아픔과 뼈저린 후회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 김영삼 대통령 영전에 업드려 용서와 영면을 빌기도 했다.



“새 해는 모든 이들이 은혜받는 믿음의 기도”

“제가 건달 시절에 사주를 받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창당 방해를 했던 부분은 잊을 수가 없는 일이지요. 지금도 고 김영삼 대통령님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고, 생전에 고 김영삼 대통령님께 무릎 꿇고 사죄를 수백 번 했어도 용서가 될 수 없는 사건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이러한 사건은 있어서는 안되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에 가시기전 통합과 화합을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부족함은 많지만 이제는 목회자로서 고 김영삼 대통령님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하늘에 계시더라도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고 김영삼 대통령에 용서를 구함과 함께 지금도 뼈저리게 후회가 너무도 큰 창당 방해 같은 사건은 없어야 될 것이라고 ‘회개’하고 있는 김목사는 고 김영삼 대통령의 화합을 용서에도 두는 듯 했다.



“비정규직, 명예퇴직, 가정의 어려움 등 광야의 한복판에 놓인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척박한 땅에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실 것임을 믿습니다. 거친 광야를 외면하지 말고 담대히 행진해 나아가면서 모든 이들이 은혜받는 새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런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는 성경말씀(고후 5:17) 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 새해, 많은 분들이 은혜받고 축복받는 새 해가 되길 다함께 기도합시다.”


김용남 목사의 간절한 기도가 새해에 경제 활성화로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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