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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 저유가’ 사태, 증시와 주요 그룹 ‘요동’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1-21 09:54
조회 : 2,603  


 저유가‧저성장 시대 돌입…글로벌 혁신전략 불가피


 ‘저유가 명암’ 해운주, 항공주 ‘맑음’ 조선, 건설 ‘흐림’


 현대차 생산 판매 목표치 하향…그룹 출범 이후 처음


2016년 주요그룹 등 재계의 경영과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저유가’다. 저유가 기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초 국제유가는 더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들이 사업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주안점을 두는 경영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저유가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수반한다. 유가 붕괴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하지만 수익성이 높아지는 기업도 있기 마련. 또한 유가 하락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제와도 밀접하다.


우선 2016년 주식전망에서 해운주와 항공주는 유류비가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은 연료비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이 지분 33.23%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해운의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


해운주는 화물 수요 감소 등 업황이 너무 악화돼 있어 글로벌 경기의 호전없이는 반등하기 힘들 전망이다. 택배 업종의 경우 중국 진출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저유가는 또 에너지를 원자재로 소비하는 유틸리티 업종에도 긍정적인 편이다. 한국전력이 그런 경우다. 저유가의 지속은 좋은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2013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최근에는 저유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2013년 1조5190억 원이던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5조7876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피해 가능성 업종도 있다. 페인트 업종의 경우는 예년과 달리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함께 제품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것.


특히 조선, 건설, 철강금속, 기계주는 대표적인 저유가로 인해 피해 업종이 될 전망.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연일 신 저가를 경신하는 중. 유가 하락이 중동 산유국의 재정 수입 감소와 직결되는 국내 건설사의 경우도 피해주가 될 전망.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에 따라 업종의 수혜도 변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분석이 요구된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다.


“성장 고사하고 살아남는데 전력”

이러한 저유가 상황에서 주요 그룹의 올해 목표 하향 내실에 중점을 두는 한편 경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가 하락으로 물류비, 공장운영비 등 비용절감 효과가 있지만 전자산업 특성상 주요 고객 중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물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나라의 시장도 움츠러들 수 있다고 분석, 이에 대한 전략을 이미 세우고 글로벌 수요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력인 전자부문에 직접적인 여파를 몰고 오지는 않지만 상황이 지속되면 글로벌 수요처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요 계열사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올해 목표와 전략을 점검, 글로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생산과 판매 목표를 지난해 목표보다 7만대 낮춰 813만대로 정했다. 목표치 하향 조정은 2000년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신흥국 등에서의 판매 부진 예상에 따라 확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저유가 추세를 심도 있게 진단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회장은 “ 최근 세계 경제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저유가에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시장의 불안 등으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그룹의 경우는 최근의 ‘해프닝’과는 별개로 심기일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룹의 주력 부분이 에너지와 통신인만큼, 이에 대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부상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되는 올해에도 창사 이래 최대 금액인 6조 원을 투자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 글로벌경쟁에 앞선다는 전략.


전경련 “신흥시장 불황 위험 그대로”

LG그룹은 주력인 전자‧화학부문이 산업구조상 심각한 위기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판단 장단기 전략에 돌입한 상태다.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기에 전력한다는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자, 화학 등 주력산업이 신흥국 도전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구회장은 특히 예전의 메시지와는 달리, 안일하게 대처할 경우에는 성장은 고사하고 살아남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전 임직원의 분발을 촉구했다는 것.


롯데그룹은 ‘환골 탈퇴’하는 자세로 고삐를 바짝 조이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핵심적인 가치로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시장 선도적 위치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사업은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나겠다는 의지로 매진할 방침. ‘형제의 난’ ‘면세점 탈락’ 등에서 새롭게 만회해 나간다는 것.


이밖에 한화그룹의 경우는 신 성장동력의 축이라할 수 있는 태양광 비즈니스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하는 한편 화학부문이 석유 베이스라는 점에서 원가 절감효과로 인한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나가야 하며 모두 긴장감을 높이고 환율, 금리, 유가와 같은 대외 변동성을 예의주시, 예상되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1월에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국 중심의 신흥시장 불황 위험은 그대로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초저유가시대를 맞아 주식시장은 물론 주요그룹이 긴장 속에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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