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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롯데 신세계 ‘베트남 시장 ’격돌‘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1-21 10:08
조회 : 2,479  


 고 성장세 해외기업 유치정책 재래시장 유통체계 등 ‘매력’


 신세계 “베트남 진출 4년 넘게 준비…철저한 현지화 전략”



 베트남 외 면세점‧PB상품‧간편 결제 등 사업 분야서도 ‘한판’


국내 유통산업의 대표주 격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베트남에서 한 판 승부를 걸고 있다.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의 기대와 베트남 정부가 해외기업 유치에 우호적으로 나서고 있고, 유통 발전 가능성 등이 어우러지면서 매력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까닭에서다.


베트남은 지난 2007년 WTO에 공식 가입한 후 지난 2011년부터 외국인 100% 단독 투자법인 진출을 허용하면서 해외기업들에게 적극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2010년까지는 해외기업이 베트남 진출을 하려면 반드시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야만 했다. 2014년 7월 부동산법도 개정,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도 가능해졌다.


 베트남은 인구가 93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35세 이하가 전체의 60~70%를 차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6%대로 한국의 약 2배에 달하고 있다.


특히 롯데와 신세계는 베트남 시장이 대부분 재래시장 유통이라는 점도 시장 공략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성장 가능성이다. 롯데와 신세계가 시장 선점을 벼르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우는 지난 2008년 베트남 유통시장에 처음 진출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롯데는 호치민에 롯데마트 남사이공 점을 개점, 올해 매출 2천억 원대를 바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호치민 3곳, 비엔화 1곳, 다낭 1곳, 빈증 1곳, 판티엣 1곳, 하노이 2곳, 붕따우 1곳 등 1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점을 추가 오픈, 총 12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외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지상 65층의 고층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공략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레지던스와 오피스텔 등이 입주해 있다.


신세계그룹도 이에 못지않은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4년 11월 100% 지분을 출자, 이마트 베트남 법인을 설립,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13년 대통령사절단 일원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과 우호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등 베트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개설을 위해 호치민 인근 고밥 신도시에 3만㎡의 토지를 매입하는 한편 호치민 공항 인근 떤푸 지역에 2만㎡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 2호점 개점 등 연이은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4년 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베트남시장에 상당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화를 기반으로 고품질, 안심 먹거리 위주의 식품, 생활의 질을 높일 PL제품, 한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


이마트는 향후 베트남 1호점 성공에 총력을 기울여 수성한 후, 라오스·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동남아 신흥국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이마트 베트남 1호점…롯데마트 ‘비상’

이처럼 이마트가 베트남에 1호점 오픈에 이어 현지화 전략에 나선 가운데 롯데마트에는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베트남 시장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따라서 두 기업의 경쟁은 피해 갈수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관련 업계는 이르면 올 상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의 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 공략과 관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미 “베트남에서 이마트가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공표한 만큼 신세계의 베트남 공략 의지는 확고하다.


 롯데 역시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온 힘을 쏟아 수성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두 기업은 베트남 시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쟁탈전이 따로 없는 형국이다.


해외에서의 대형마트 베트남 시장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가 전개될 전망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면세점 전쟁도 예고되고 있다. 숙원사업이던 서울 시내면세점 입성에 성공한 정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명동 상권을 두고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면세점 부문에서 만큼은 롯데는 ‘1위’를 수성해왔다. 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장소인 명동상권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에서 확장세를 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과 경영권 다툼 이후 이미지 타격과 매출에 악 영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친형인 신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형사 소송 전'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 이슈는 올해 또 다른 악재여서 신회장의 돌파능력이 매출신장과 맞물리는 형국이 된 상황이다.


“롯데, 쉽게 물러 설수 없다는 입장”

베트남 시장의 공략 가속화는 이래저래 롯데가 쉽게 물러 설수 없는 입장일 수 있다는 게 유통관계자들의 설득력있는 분석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내에서의 자사브랜드(PB) 상품 경쟁도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은 가정간편식 시장을 겨냥해 PB 상품을 잇따라 출시, 경쟁 중이다.

가정 간편식 시장은 지난 2009년 717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시장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식생활 해결책을 제안하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브랜드 ‘요리하다’를 출시했다. 별도의 요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반조리 상품의 비중을 확대한 것. 차별화로 고객들이 직접 자기만의 레시피대로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2013년 초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출시, 맛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이 시장에서는 이마트 피코크가 가정간편식 브랜드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진입함으로써 향후 판매 전략에 따라 최종 승자는 미지수다.


한편 신세계와 롯데는 각각 SSG페이, 엘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을 놓고,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선점이 더욱 중요해지는 ‘원인’일 수 있다.

                                                                                            <양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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