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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강남 ‘한류 스타거리’ 폐업 속출 왜?

 by : sunday-etimes | 작성일 : 16-02-04 17:00
조회 : 4,228  

‘내용’ ‘정책’ 고 임대료 등 ‘총체적’


고가 임대료 커… 폐업율 20%대 까지


“매장 지정 효과 의문” “일정부분 기대효과 부응”


강남구 30억 투자 효과 논란


폐업, 이전한 점포에서는 다른 점포가 영업을 한다. 하지만 빈 점포만이 썰렁하게 있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강남의 ‘한류 스타거리’ 현장얘기다.


 한류스타거리는 강남구청이 지난 4년간 30억 원을 투입, 이거리를 한류스타거리로 만들겠다는 포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한류스타거리 내에 A·B·C구역의 스토리매장 중 연예기획사를 제외한 45개의 매장 가운데 8개의 매장이 폐업·이전 하는 등 원래의 기대와는 동떨어져 보인다. 왜일까.



한류스타거리는 강남구가 청담동 일대에 조성된 관광 활성화 계획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케이스타로드’(K-star road)를 조성하는 한편 한류스타들이 들렀다는 ‘스토리 매장’을 지정하는 등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 결과는 성과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강남구청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다음 달 까지 시비와 국비 30억 원을 집행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스토리매장은 3단계의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데 우선 연예인이 직접 추천한 매장이나 한류스타의 팬클럽에서 해당 스타가 자주 목격된다는 매장과 15인의 ‘트렌드세터’(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가 추천한 매장을 후보로 취합한다.


두 번째로는 추천리스트를 토대로 해 2명의 평가위원이 사전 인터뷰를 진행, 취합된 매장을 강남구청 담당자가 현지 답사해 적합성 판단한 후 ‘매장과 한류스타들의 스토리에 매력적 가능성’, ‘해외 관광객에게 소개 가치의 여부’ 등의 적정성을 검토, 스토리 매장을 최종 선정한다. 이처럼 나름대로 진행절차를 거쳐 의욕을 보인 이 거리가 그다지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일정부분 기대효과에 부응하는 부분도 있다.


이곳에서 스토리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스토리매장 지정되기 전부터 외국인들이 자주찾았던 부분이 커, 매장선정 효과를 피부로 못느낀다”는 반응과 연예인이 오는 가게를 위주로 선정된 한 매장의 관계자는 “전지현이 우리 가게를 즐겨 찾는 것은 사실이다”라는 ‘긍정적인 효과’의 반응도 있다.


동남아 관광객 유인효과


연예기획사와 공원·박물관·공연장 등을 제외한 스토리 매장에는 K버드 스티커를 붙여 다른 매장과 구별이 가능토록 해 일정부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식당·카페·뷰티숍 등의 유리문에는 ‘K버드’와 ‘스토리 매장’ 등록 번호 스티커를 붙여 효과를 견인하는 것이다. 실제, 기존 청담동 명품거리를 따라 생긴 ‘케이스타로드’ 경우, 호랑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강남돌’이 놓여 있다.


 ‘강남돌’에는 소녀시대·2PM 등 한류 스타 아이돌 그룹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 효과로 대만, 일본 등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이 새겨진 ‘강남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의 관광객 유인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른 효과로 ‘관광 매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이다. 대만 일본 등 동남아에서 온 팬들이 관광객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효과와는 달리, 가이드북에서 이 곳을 찾은 사람 들 중 선정된 가게를 찾았다가 폐업했다는 사실에 그만 실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을 찾은 한 사람은 “가이드북에 엄연히 모 연예인 자주 찾는 다는 것으로 나와. 이곳을 찾아왔지만 매장은 온데 간데가 없고 폐점을 했다”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웠다.


또 한사람은 “가이드북을 보고 매장을 찾아왔는데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매장 점주에 문의해 본 결과 스티커가 구석진 곳에 붙어 있어 확인을 어렵사리 할 수 있었다. 나아가 강남구청에서 나눠준 팸플릿의 지도에서도 매장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한숨을 보였다. 그는 이어 “고객 유치차원에서 폐업 매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당국의 성의 있는 가이드 북 마련 등 이에 대한 관심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부분들의 경우가 이곳의 거리가 활성화에 장애요인 중 하나긴 하지만, 한류스타거리 A·B·C구역의 중심은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임에도 관광정보센터는 신사동 가로수 길과 압구정로데오거리 가운데 지점에 위치,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도 개선될 부분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변에 관광안내소가 없어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을 수가 없다는 것. 한류스타거리의 ‘표준화된 관광 코스’가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에서 땅값 가장 비싼 곳


이러한 문제들이 이곳의 활성화에 걸림돌일 수 있는 가운데 가장 큰 요인은 이 지역의 임대료가 매우 비싼 편이어서, 매출에 비해 이를 감내하기가 어려워 폐점으로 이어져 본래의 한류 스타거리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곳의 활성화에는 ‘총체적 문제’가 있는 셈이다.


한류스타거리가 있는 청담동과 압구정동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월세도 매우 높아 스토리 매장의 폐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A구역의 경우 40평 규모의 1층 매장을 보면 권리금 없이 보증금 1억5000만원, 월세 800만원(관리비 별도)에서 거래가 형성돼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B구역 C구역도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B구역 45평 지하 매장의 경우가 권리금 없이 보증금 6000만원, 월세 300만원에, C구역에는 있는 25평가량이 보증금 1억, 월세 670만 원선에 각각 형성되어 있다. 고가 임대료 탓으로 폐업율이 현재 20% 밑에 있지만 조만간 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우려 섞인 예상도 있다.


한편 한류스타거리는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져 있으며 각 구역 안에는 강남구에서 지정한 73곳의 ‘스토리 매장’이 있다. 도산공원사거리와 학동사거리 사이 A구역에 22개,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사이 B구역에 16개, 청담사거리와 영동대교 남단까지 C구역에 14개가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 별도 지정 D구역에는 18개가 있다. 이 외도 3개매장이 지정돼 있다. 업종별로는 뷰티·쇼핑·레스토랑·카페와 바·볼거리와 놀이·연예기획사 등이며 뷰티 73곳, 쇼핑 12곳, 레스토랑 19곳, 카페와 바 19곳, 볼거리와 놀거리 10곳, 연예기획사 8곳이다.

                                                                        <최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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